[서울대 "빈곤층 자녀 특별전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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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서울대가 빈곤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 신설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서울대 학생처는 26일 "교육 기회가 대물림되는 현상을 치유하기 위해 빈곤층 학생을 위한 별도의 선발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놓고 학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에는 이르면 2009학년도부터 사회계층의 하위 20%에 속하는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 등을 통해 별도 선발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이며 규모는 정원외 입학인 현행 농어촌학생 전형 수준인 100명 이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학생처와 기획실 등 대학본부 부처 간에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단계로 이장무 총장에게도 보고됐지만 입학관리본부 등 주무부서와 공식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박형근 학생부처장은 "국립대로서 부모의 계층에 따른 교육기회의 편중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이런 아이디어를 냈다"며 "빈곤층 자녀임을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 방법을 마련해야 하고 학내외의 반발도 있을 수 있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도입된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대 기획실은 "사회 통합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일부 보직 교수들이 건설적인 안을 내놓았지만 현재는 아이디어 제안 단계로 공식적인 검토가 이뤄지지 않아 도입 여부 자체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j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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