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현대-고려증권 왕년 스타들, 추억의 팡팡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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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코트에 스파이크를 내리 꽂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몸이 제대로 따라 주질 않네"

지난 1980∼90년대 백구 코트를 주름잡으며 실업배구 최강을 다퉜던 현대자동차(현재 현대캐피탈)와 고려증권의 올드 스타들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세월을 잊은 추억의 맞수 대결을 벌였다.

당시 인기 스포츠로 각광을 받으며 구름 관중을 몰고 다녔던 `원조 오빠부대들의 대결은 전통의 라이벌 팀의 왕년의 스타들답게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를 펼쳐 체육관을 찾은 배구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5점 3전2선승제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선수들은 체중이 불어 몸놀림이 둔하고 머리도 반백으로 변해 세월의 무게를 숨길 수 없었지만 전성기 때를 연상시키는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고려증권의 주포로 코트를 누볐던 `돌고래 스파이커 장윤창(경기대 교수)은 첫 세트 오른쪽에서 가벼운 점프 후 재치있는 연타 공격으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에 맞선 현대자동차의 `야생마 마낙길(현대자동차 지점장)은 6-8에서 둔탁한 몸을 날려 대각선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켜 동점을 만드는 투혼을 발휘했다. 장윤창은 또 주특기였던 스파이크 서브로 팬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현대의 `코트 신사 하종화(진주동명고 감독)가 23-20에서 서브 에이스에 이어 백어택 라인 뒤에서 용수철처럼 튀어 오른 뒤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라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2세트는 날카로운 공격을 뽐냈던 라이트 문병택과 이성희(GS칼텍스 코치) 등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앞세운 고려증권이 25-22로 따냈다. 선수들은 힘이 부친 듯 실수를 연발해 팬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코트 멀리 벗어나는 스파이크를 때려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기도 했다.

`숙적 삼성화재의 코치로 변신한 `임꺽정 임도헌, 강성형(현대캐피탈 코치)을 앞세운 현대와 박삼용(전 GS칼텍스 감독), 이수동을 전면에 내세운 고려증권의 스파이크 쇼가 펼쳐진 3세트에서는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과 파워에서 압도한 고려증권이 25-17로 이겨 결국 2-1 역전승을 거뒀다.

양보 없는 자존심 대결에선 실업 최강자로 군림하던 고려증권의 승리로 막을 내렸지만 양팀 선.후배 스타들이 어우러져 땀을 흘리고 추억을 떠올리는 팬들과 호흡을 함께 한 잊을 수 없는 무대였다.

임도헌은 "오랜 만에 선배.팬들과 함께 한 뜻깊은 자리였다. 배구가 지금 침체돼 아쉬움이 많지만 다시 팬들을 모을 수 있다는 희망은 남아 있다. 이런 자리가 앞으로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윤창도 "고려증권이 해체됐지만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있음을 확인했다. 배구가 예전의 인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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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451
2006.11.04 12:53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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