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신부 제주 표착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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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부인 안드레아 김대건(1822-1846) 신부가 1845년 중국 상하이에서 사제서품을 받은 뒤 귀국하다 풍랑을 만나 제주도 해안에 표착한 것을 기념하는 박물관이 1일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성지에서 문을 열었다.

지난 2004년 10월부터 60여억원이 투입돼 8천130㎡ 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450㎡ 규모로 지어진 박물관에는 김대건 신부의 편지 사본을 비롯해 제주 천주교 역사와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돼 있고 전시장 등 문화 및 집회시설도 마련돼 있다.

특히 박물관 외부에는 김대건 신부가 타고 왔던 `라파엘호가 고증.복원돼 전시됐다.

성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기념 박물관 관장 허승조 신부는 "김 신부님의 신앙이 후손들에게 그대로 계승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성 이시돌 목장과 대정읍 동일리 정난주 묘역 등을 연계한 성지순례지로서 신앙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수리 포구는 김대건 신부가 1845년 9월 상하이에서 한국 최초로 사제 서품을 받고 조선으로 귀국하던 도중 풍랑을 만나서 표착했던 곳으로, 제주선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1999년 11월 한경면 용수리 포구에서 성지 선포식을 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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