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어머니 맞은 외국인 주부들]

2006-11-06 アップロード · 464 視聴

[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3일 충북 청원군 가덕면의 농협청주교육원에서는 농촌에 시집 온 외국인 주부들이 제2의 친정어머니를 만나 애틋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주여성의 빠른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농협 충북지역본부의 외국인 농촌주부 러브맘(LOVE-MOM) 맺어주기 행사가 열린 것.

즉, 충북농협 육성 고향주부모임의 도내 11개 시.군 회장단과 이주여성들이 자매결연을 한 것인데 이 번 행사를 통해 30쌍의 모녀가 생겼다.

농협 측은 농촌마을에 이주여성이 늘고 있는 시점에서 이들이 이국땅에서의 막연한 두려움과 소외감을 떨치고 한국생활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는 한 동네에 사는 아줌마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아이디어를 냈다.

물론 남편과 시부모가 있지만 애로사항을 터놓고 얘기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고향주부모임 회원을 결연 대상으로 정했다는 게 충북농협의 설명이다.

행사는 어머니와 딸의 사랑의 은반지 교환, 불우 이주여성에 대한 성금 전달, 고향 어머니에 보내는 육성 편지 낭독, 커플간 사진 촬영, 손거울 만들기, 떡 만들기 등으로 진행됐다.

단둥 출신의 재중동포로 4년 전 결혼과 함께 한국에 왔다는 이미연(36.청원군 현도면 죽전리)씨가 자신의 친어머니를 향한 육성편지를 읽을 때에는 참가자 대다수가 눈시울을 붉혔고 일부는 흐느끼기도 했다.

이씨는 편지에서 "처음에는 문화가 달라 음식도 못 먹고 의사소통도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잘 적응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제2의) 어머니가 생긴다고 하니 부자가 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고향주부모임 회장으로 이씨와 결연한 박계화(57)씨는 "거의 모두가 같은 마을 또는 인근 마을 사람끼리 결연을 했고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내 자식처럼 대하면서 우리말과 우리 문화를 가르쳐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진복(55)씨와 결연한 필리핀 태생의 미카발로 크리스피나비(43.현도면 선동리)씨는 "6년전 처음 시집와서는 언어 때문에 고생이 컸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한국의 친정어머니가 먹고 싶은 음식 있으면 아무 때나 전화하라고 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활짝 웃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이주여성들은 제2의 어머니와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어 구사능력을 끌어올리고 농촌생활의 노하우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회성이 아니라 결연관계가 지속된다는 것이 러브 맘 맺어주기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tag·한국,어머니,맞은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書き込む
今日のアクセス
413
全体アクセス
15,947,744
チャンネル会員数
1,600

사회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