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아침 이슬 시위 위한 곡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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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조와 노랫말이 가슴에 울려 불렀을 뿐" 데뷔 35주년 공연 앞두고 기자회견서 밝혀

(서울=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 "아침 이슬이 시위 현장에서 불릴 줄은 몰랐습니다." 데뷔 35주년을 맞아 내달 14,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콘서트를 펼치는 가수 양희은이 8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를 가수로 만든 데뷔곡 아침 이슬에 대한 사연을 털어놨다.

"당신의 노래는 참여와 독려의 노래인데 이것이 당신의 뜻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작곡가(김민기)도 나도 아침 이슬로 참여를 독려하려 하지 않았다"면서 "김민기 씨의 평전을 읽어보면 이에 대한 설명이 반듯이 나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아침 이슬을 부른 건 곡조와 노랫말이 가슴에서 울렸기 때문"이라며 "결국 노래는 불러주는 이의 것이고 아침 이슬이 시위 현장에서 불린 건 그 노래가 선택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위 현장에서 내 노래를 듣고는 다른 노래 같아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무서운 전율을 느꼈다"며 "노래의 사회성을 뼈저리게 체험했다"고 회고했다. 희은은 또 "누구보다 먼저 이 노래를 들(어 내 노래로 삼)은 게 내 인생을 바꿨다"고 털어놓은 뒤 "(노래 끝 부분인)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를 부르기 위해 이 노래를 처음부터 부르는 것"이라고 자신의 노래를 평가하기도 했다.

35주년 공연을 앞둔 소감에 대해서는 "지난 세월을 자랑하기보다는 더 잘 늙어가고 더 아름답게 노래하기 위한 시발점으로 생각하고 싶다"고 밝혔다. 희은은 "노래는 제작 전까지만 내 것이지 시중에 나온 뒤에는 품 안의 자식이 아니다. 대중이 내 노래를 품에서 키워 되돌려줄 때 내가 노래부를 수 있는 것"이라며 한국의 대표적 포크 가수로 35년을 지낼 수 있었던 공로를 대중에게 돌렸다.

8년째 MBC 라디오 여성시대를 진행 중인 그는 처음 5년 간 DJ로서 회의를 느꼈다고도 고백했다. "프로그램을 처음 맡았을 때 갱년기여서 우울했어요. 청취자의 사연을 읽어주는 게 그들 삶에 무슨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었지요. 그러나 청취자들이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 나눔의 거대한 어깨동무가 생긴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어 "방송국 동갑내기 PD에게 노래하는 양희은이 좋아요? 방송하는 양희은이 좋아요?라고 물으니 어차피 오래 못할 테니 두 가지 다 하라고 답하더라"며 "여성시대를 진행하며 전과는 다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청취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여성시대 수요일 패널로 출연하는 오숙희 씨는 이날 양희은과 함께 기자회견장을 찾아 양희은에게 무대 공포증이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양희은은 오씨의 말에 "남편이 그 오랜 세월 노래했으면서도 바보같이 무대 공포증을 겪느냐고 핀잔을 준다"며 "아무것도 모르던 젊은 시절엔 안 그랬는데 마흔 넘으면서 공포증이 생겨 공연을 시작하고 30분은 공포와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 이슬의 가사도 깜빡할 때조차 있다"며 "차라리 무대에서 기절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만화 같은 생각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날 35주년 기념 음반을 발매한 그는 취재진의 요청에 타이틀곡 당신만 있어준다면을 부르기도 했다.

기자회견장에는 동료 가수 남진, 정훈희가 참석해 양희은의 데뷔 35주년을 축하했다. 내달 공연에는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평가되는 함춘호, 록의 대부 신중현의 아들이기도 한 드러머 신석철 등 정상급 연주자가 함께 한다.
lalal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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