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色 볼펜의 화가 이정미씨]

2006-11-21 アップロード · 2,076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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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우주의 근원이자 본질인 기(氣)의 작용을 그림을 통해 조절하고 다스립니다. 섬세한 기의 흐름을 포착하기에 가장 적합한 것이 바로 볼펜이죠"

12가지 색의 사무용 볼펜으로 점을 찍거나 선을 긋고 색깔을 채워넣는 방법으로 독특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 이정미(47.여)씨가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개인전을 통해 7년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애인 특수학교인 구미 혜당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이씨는 89년 장애아클리닉을 운영하면서 기공(氣功) 수련을 접한 뒤 기의 작용을 그림으로 처음 표현하기 시작, 스승의 호를 따서 이 장르에 한울그림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울그림에 대해 이씨는 "보는 이에게 독특한 미의식을 환기시킬 뿐만 아니라 이를 그리는 사람과 보는 사람간 기의 교류가 이뤄져 온전한 상태로 조정되는 쌍방향적 매체"라고 설명했다.

실제 그의 그림을 보면 역동적인 힘이 느껴지거나 평온해 보이는 것, 미로 같은 것 등 다양한 세계를 만날 수 있는데 이는 작업 당시 화가가 처한 상황과 마음에 두고 있는 대상 등이 그때 그때 표현된 것들로 관람객에게도 저마다 다른 느낌을 준다.

한때 심신이 괴로워 작업을 중단했던 이씨는 2004년 친구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 한 학생을 위해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자신이 그려준 그림을 집에 걸어 두고 보곤 하던 학생이 정서적으로 안정이 돼가는 것을 보며 또다시 그림에 매진해 왔다.

그는 "기를 다스리면 내재해 있는 삶의 꼬임을 풀어줌으로써 자기 치료는 물론 다른 대상에도 영감을 일깨워 준다"며 "신체.정신적인 장애도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 환경과 사회의 문제로 공동체가 함께 풀어 나가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97년 서울 인사동 추제화랑 초대전을 시작으로 부산 독일영사관 한.독 만남전, 독일 코발 갤러리 전시 등 모두 7차례의 전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그의 최근 작품 30여점이 소개된다.
ms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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