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추위 녹인 구직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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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23일 울산에서 열린 구직 행사에 많은 참가자들이 몰려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울산시는 23일 오후 2시 중구 남외동 울산종합운동장 남측 로비에서 울산노동지청과 공동으로 2006 울산 일자리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도 행사 시작 전부터 20대부터 4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의 구직자들이 몰려기 시작했으며 행사 종료 시간인 5시까지 구직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아 반나절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 3천여명이 행사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행사장에 설치된 70여곳의 부스를 다니며 즉석에서 면접에 응하고 게시판에 붙어있는 구직공고를 꼼꼼히 받아 적으며 일자리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나 참가 업체가 많았음에도 구직자의 입맛에 맞아떨어지는 곳이 적었던 탓인지 참가자의 수에 비해 적지않은 부스가 빈 채로 면접자를 기다리는 등 기대했던 것만큼 현장에서의 면접과 채용이 이뤄지지는 않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 주최측은 이날 모두 872명이 현장 면접을 실시했으며, 이 중 75명이 즉시 채용됐고 396명이 2차 면접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행사장에서는 이력서 면접요령 클리닉, 직업심리검사 및 해석, 해외취업 상담, 창업상담, 병무상담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구직자 손정락(21)씨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왔지만 많은 업체가 있어 부지런히 면접을 봤다"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예상보다 행사장을 찾은 것을 보고 취업난을 절감했다"며 "짧은 시간에 좋은 일자리를 찾는 것이 쉽지는 않았겠지만 시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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