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중저가 호텔 300곳 증설]

2006-11-27 アップロード · 2,552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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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외국인 관광객이 묵을 수 있는 서울 시내 중저가 숙박시설이 2010년까지 300곳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주요 시정 사업인 `관광객 1천200만명 시대와 관련,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중저가 호텔을 현재 100곳에서 2010년까지 300곳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의 관광 도시화에 발맞춰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취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호텔들의 객실 요금은 도쿄(東京), 홍콩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비싼 수준"이라며 중저가 호텔의 육성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서울에는 모텔 수준의 숙박업소가 4천여 곳(7만9천여 실)가량 있지만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만한 곳은 100여 곳에 불과하다.

대부분 의사소통이 불편한 데다 예약하기도 어렵고 관광객에게는 부적합한 더블침대(2인용 침대 1개)가 구비돼 있기 때문이다.

시는 추가로 200곳을 외국인 관광객을 맞을 수 있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구상 아래 우선 마포구 노고산동과 종로구 낙원동 일대 모텔 밀집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정했다.

시범지역 가운데 객실 수가 20실 이상인 곳을 대상으로 숙박료 수준과 시설 현황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맞을 의지가 있는지 등을 조사해 원할 경우 `하이 서울 호스텔(가칭)로 지정.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2004년 성매매특별법 발효 후 변칙 영업 등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숙박업소들이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어서 시의 정책에 호응하는 업소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하이 서울 호스텔로 지정되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등을 통해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통합 인터넷 예약 시스템 구축, `하이 서울 호스텔 지도 제작.배포 등을 통해 홍보도 적극 도와줄 방침이다.

시는 시범지역에서 성과가 좋으면 동대문구 용두동, 영등포 일대, 회현.황학동, 광진구 화양동, 강서구 화곡.등촌동, 강북구 수유.번동 등 다른 모텔 밀집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산발적으로 시내 곳곳에 지정해 놓기보다는 특정지역을 `중저가 관광숙박지구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또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나 마곡지구 등 대규모 개발지에 중저가 호텔을 신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관광도시화를 위해 관광호텔에 대한 세부담 경감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제도 개선과 더불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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