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실험 후 평양시 활력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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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연합뉴스) 10.9 핵실험 이후 한달 반이 흐른 지난 24일 남북어린이어깨동무가 평양시 강남군 장교리에 건립한 모자보건센터 준공식 취재차 22일부터 25일까지 평양에 체류하며 평양 시민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평양 도심은 활력이 넘치는 듯 했다.

이른 아침부터 중심가인 김일성광장에서 노란 모자를 눌러쓰고 내년 봄 공연 예정인 집단체조 아리랑을 연습 중인 수만 명의 청소년들의 모습은 사회주의 체제 특유의 집단성과 역동성을 보여줬다.

특히 대낮에 평양 도심거리에서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청춘남녀들과 시끌벅적하게 떠들며 거리를 오가는 남녀 대학생들의 모습은 북한체제의 경직성이 많이 완화됐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또 분홍.초록색 등으로 단장한 일부 고층아파트들도 도시 이미지를 한결 밝게 만들었다.

그러나 평양은 여전히 21세기 지구촌의 고독한 섬으로 비쳐졌다.

물론 독특한 북한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겠지만, 국제호텔인 평양 양각도호텔마저 인터넷 연결이 쉽지 않았고, 정보화시대의 최신 이기인 휴대전화도 상용화 되지 않고 있었다.

핵실험으로 국제정세가 악화된 탓인지 외국 관광객들도 눈에 많이 띄지 않았다.

낙엽이 진 거리에 10여m씩 줄을 지어 무궤도 전차를 기다리는 시민들과 자전거 행렬 등은 이색적인 도시 풍경을 자아냈지만 도심 거리를 오가는 차량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

미국과 사활을 건 생존게임을 벌이고 있는 북한이지만 국제 공영어가 되다시피한 영어 교육마저는 외면하지 못하는 듯 했다.

평양시내 모란봉제1중학교에서는 30여석 규모의 어학실습실을 차려놓고 학생들에게 영어회화 학습을 집중적으로 시키고 있었다.

회화 시연을 하는 학생들은 원어민 못지않은 발음을 선보였다.

평양에는 많은 소학교.중학교들이 이 학교와 같은 어학실습실을 갖춰놓고 있다고 학교 관계자는 귀띔하기도 했다.

특히 모란봉제1중학교에는 남한과는 달리 학생들의 석차를 인물 사진과 함께 교내 복도에 게시해 눈길을 모았다.

이와 관련, 학교 관계자는 "학습열의를 높이는데 제일 좋기 때문"이라며 "모든 학교에서 성적 순위를 이렇게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란봉제1중학교 4학년 1반 교실에는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효순.미선양의 자리가 여전히 보존돼 있었다.

이 중학교는 두 여학생이 숨진 이듬해인 2003년에 명예학생으로 등록시킨데 이어 지난해에는 졸업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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