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서 오징어 건조 한창]

2006-11-30 アップロード · 1,464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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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바다 없는 도(道)인 충북 영동군 학산면 박계리 마을이 요즘 비릿한 오징어 냄새로 가득하다.

전국서 유일하게 천연 암반수로 세척한 오징어를 산 속에서 말리는 영동산골오징어㈜(대표 박영현.50)의 생물 오징어 건조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바닷물에 씻어 해풍(海風)에 말리는 여느 오징어와 달리 이 곳에서는 지하 170m에서 뽑아 올린 천연 암반수로 세척한 오징어를 서늘한 계곡바람에 말려 부드럽고 짜지 않으며 쫄깃한 맛을 낸다.

동해에서 큰 오징어가 잡히는 10-12월 가장 바빠지는 이 업체는 요즘 하루 1만 마리의 오징어를 건 오징어, 찜 오징어, 누른 오징어, 미건 오징어(반쯤 말린 것)라는 가공품으로 쏟아낸다.

이 무렵 일손도 달려 하루 25-30명의 동네 아낙네들이 오징어 세척, 건조, 포장작업에 동원된다.

이 곳서 생산되는 연간 300여t(약 30억원 어치)의 오징어는 대부분 수도권 대리점과 할인매장을 통해 국내 소비되지만 몇 해 전부터 미국, 일본, 브라질, 호주, 독일 등 해외에도 진출해 사랑받고 있다.

기상천외한 산 속 오징어 건조는 10여년 전 표고버섯을 재배하던 박 사장의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버섯을 말린 뒤 방치되는 건조기를 활용하기 위해 냉동 오징어를 사다 말리기 시작한 그에게 가족조차 "산 속에서 웬 오징어냐"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그는 여러차례 시행착오 끝에 바닷가 보다 맛이 우수한 오징어 생산에 성공했다.

1995년 정식으로 공장등록을 한 그는 매일 부산항을 찾아 신선한 원료를 확보해 산골 암반수로 깨끗이 씻어 짠맛을 뺀 뒤 청량한 계곡 바람이 부는 공장 옥상 덕장으로 옮겨 2-3일간 말린다.

유통기간이 짧더라도 고유한 맛을 유지하기 위해 살균포장 제품에는 절대 방부제를 넣지 않는 것도 이 곳 오징어의 특징.

엄정한 품질관리를 거쳐 생산된 건 오징어는 한 축(20마리)당 상품 4만원, 찜 오징어는 마리당 2천∼3천원으로 여느 오징어보다 비싸다.

그러나 부드럽고 담백한 맛에 반한 소비자들의 주문이 이어져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박 사장은 "작년부터 내수경기 위축으로 국내소비는 줄었지만 미국 등 해외수출이 꾸준해 생산량은 오히려 늘었다"며 "연말 특수에 대비해 공장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bgi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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