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시장 재개장으로 활기 되찾아]

2006-12-04 アップロード · 436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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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싸게 주께요(싸게 드릴께요), 아~따 이리 오이소(이 쪽으로 오세요)", "보이소, 이래 싱싱하다 아이요(보세요, 이렇게 싱싱하지 않습니까)"

말끔하게 새 단장해 1일 재개장한 부산의 명물 자갈치시장에는 새벽부터 손님을 붙잡고 흥정하는 자갈치 아지매들의 걸쭉한 사투리로 떠들썩했다.

지난 8월 준공하고도 4개월 가량 문을 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던 듯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우렁차고 활기가 넘쳤다.

언뜻 들으면 마치 눈을 흘기며 손님과 싸우는 것 같은 인상을 받을 수도 있지만 가만히 듣다 보면 넉넉한 인심과 듬뿍 담긴 정을 느낄 수 있는 자갈치 아지매들만의 독특한 말솜씨와 몸짓이 정겹게 다가왔다.

금방 잡아올린 싱싱한 생선이 수족관 안에서 심하게 파닥거리는 바람에 물이 밖으로 튀어나오고, 놀란 눈으로 이를 피하는 손님들의 날렵한 몸놀림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자갈치 시장에서 40여년간 장사를 해왔다는 허송년(79.여) 할머니는 "인자(이제) 시장 문을 활짝 열었응께 많이들 찾아와줬으면 좋겠심더. 자갈치시장 물건은 확실하고, 다른 데보다 엄청 싸다 아임미꺼(아닙니까)"라며 활짝 웃었다.

비상하는 갈매기 형상을 한 자갈치시장은 2003년부터 총 사업비 440억원을 들여 부산시 중구 남포동에 있던 낡고 좁은 시장건물을 헐고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7천856평 규모의 현대식 건물로 거듭났다.

이곳 상인들은 시장 주변에 650여평의 친수공간이 확보된 데다 건물 외벽에 설치된 52개의 조명등이 환상적인 야간경관을 이뤄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갈치시장은 지난 8월 10일 새 단장을 끝냈으나 시장 사용료 문제와 상가 재배치 과정에서 위치상 불이익을 당하게 된 상인들에 대한 보상 문제 등으로 진통을 겪는 바람에 지난 4개월 가량 문을 열지 못했으나 최근 모든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돼 1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재개장식은 12월 중순께 개최될 예정이다.
youngky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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