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로 고통 받는 수재민들]

2006-12-07 アップロード · 346 視聴

[
(인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부지 조성을 일찍 했더라면 좀 나았을 텐데.."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집을 잃은 김춘옥(62.여.한계2리)씨는 "겨울이 오면서 수돗물이 얼어붙어 생활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다"며 말끝을 흐렸다.

최근 내설악에 위치한 지역특성상 영하 10도에 이르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자 컨테이너 집에 다섯달째 거주하는 강원도 인제군 수재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6일 인제군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집을 잃은 수재민들이 109개의 임시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 중 인제읍 가리산리 10개 동을 비롯해 덕산리, 한계2리, 한계3리에 각각 13개 동씩 모두 49개 동이 집단 이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집단 이주를 결정한 수재민들은 부지 조성을 조금만 더 일찍 했더라면 겨울 중에도 입주가 가능했을 것이라며 겨울이 되면서 컨테이너 생활에 어려움이 많다며 불편을 하소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인제군은 최근 추위를 막기 위해 외부 단열재 보강과 함께 세탁장 등 공동 이용시설에 동파방지 공사를 마쳤지만 수재민들은 집단 이주 부지에 대한 공사 마무리가 내년 5월께나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수재민 박한균(50.한계3리)씨는 "2~3달 전 평당 15만원에 100여평의 집단이주 부지를 마련했는데 최근에서야 장비가 들어와 부지를 조성하고 있다"며 "공동샤워장 수돗물이 얼어 녹여서 사용해야 하는 등 날씨가 더 추워지면 공사마저 중지될 텐데 아마 내년 봄에도 입주가 힘들 것 같다"고 걱정했다.

김범호(55.덕산리)씨도 "2천여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뒤 집단이주 터를 평당 10만원씩 100여평을 구입해 모두 1천만원이 들어가고 나머지 돈은 생활비로 쓰다보니 결국 집을 지을 때 필요한 7천만원 이상의 돈은 모두 빚더미인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찍 집을 지었으면 이 같은 어려움도 덜했을 텐데 부지 선정 후 환경평가와 인.허가 절차 등을 거치느라 석 달이나 지난 이제야 부지를 닦고 있다"고 불평했다.

인제군 관계자는 "인.허가 절차나 부지매입 문제로 다소 집단 이주 계획이 늦어졌다"며 "내년 5월까지 집단이주 주택을 완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tag·겨울,추위로,고통

恐れ入りますが、4月17日から5月08日までコメントの機能のみテストを実施します。ですので、一時的にコメント欄はご利用できません。ご了承ください。

非会員の場合は、名前/パスワードを入力してください。

今日のアクセス
1,227
全体アクセス
15,957,371
チャンネル会員数
1,778

사회

リスト形式で表示 碁盤形式で表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