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가도 공부는 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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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강원지역 일부 고교 3학년 교실은 파행 수업으로 일관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수능 이후 고교 3학년의 수업을 파행 운영하지 않도록 일선 학교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헛구호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고3 학생들은 수능 이후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기업체 방문 등 현장 체험학습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시간 때우기식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능시험을 치른 한 고3 학생은 "오전 등교해서 놀거나 수면을 취하고 영화 보다가 또다시 잠을 자는 것 밖에는 하는 것이 없고 학교에서 특강도 실시하지만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밝혔다.

춘천의 한 고교의 경우 수능 이후 교육과정에는 1~4교시까지 수업 시간표에 의해 교과 수업을 진행하고 5~6교시에는 논술 및 구술반과 특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하지만 이 학교 학생들은 1~4교시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거나 영화를 시청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어 논술을 준비하는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게다가 일부 학생들은 점심시간 이후 특별 프로그램이 실시되면 학교를 빠져 나와 인근 컴퓨터 게임방에서 시간을 보낸 뒤 하교 시간 전인 오후 3시께 입실하는가 하면 교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성인사이트에 접속, 영화를 감상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학교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정상적인 수업보다는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다음 달 중순까지 특별강연을 비롯해 박물관, 기업체 방문 등 현장 체험학습 등의 방식으로 수업을 대신할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한 학교는 홍천의 모 맥주공장을 견학하는 등 학생 특별활동과는 거리가 먼 기업체 방문 등이 이뤄져 학부모와 학생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으며 상당수 학교들도 견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험생을 둔 한 학부모는 "맥주공장 견학이 자녀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지 의심스럽다"며 "불필요한 견학이나 파행수업 등은 매년 반복되는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방관만 하고 있는 학교장과 교육당국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논술시험을 준비중인 이모(19.강원 사대부고)군은 "점심시간 전까지 거의 잠을 자고 선생님도 수업을 하지 않아 힘든 점이 많다"며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아예 단축수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원주의 한 교사는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은 사실상 수업을 하지 않고 실정"이라며 "앞으로 연간 교육과정 계획을 수립할 때부터 수능 이후 효율적인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시험이 끝난 뒤 공문 2차례와 교장단 연수 1번, 화상회의 1번 등 총 4번에 걸쳐 파행수업이 되지 않도록 수차례 강조하고 있다"며 "지도.감독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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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quot학교에,가도,공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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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부고학생
2007.08.08 11:54共感(0)  |  お届け
이걸 왜 우리학교와서 찍었는지.. 모든학교가 그럴테지만 학교이름은 안밝히는게 좋았을텐데..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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