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복 대량양식 박사 어민 김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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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안정적인 국가연구기관 연구원직을 박차고 나와 고급어종인 황복 대량양식의 길을 튼 어민이 있다.

한국해양연구원 박사 출신인 김형선(47)씨는 2002년 가을 무렵 경남 통영의 한산도 앞바다에서 황복 양식을 시작해 지금은 1.5㏊ 규모의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15만여 마리의 황복을 키우고 있다.

바다에 살면서 매년 5~6월 산란기때만 황해를 낀 임진강과 대동강에서 알을 낳는 황복은 복어중의 복어로 불릴 정도로 고급어종.

대중적인 어종인 우럭이 1㎏당 6천~8천원에 출하되는 것에 비해 황복은 1㎏에 5만~6만원 사이에 출하될 정도로 값비싼 어종이다.

국내 손꼽히는 황복 전문가인 김씨도 처음에는 황복에 전혀 문외한이었다.

한국해양연구원 연구원으로 90년대 초 참게 연구를 위해 임진강을 자주 드나든 것이 황복과의 첫 만남이었다.

어민들이 알을 낳으러 찾아오는 황복을 잡아 비싼 값에 파는 것을 목격하고 "장래 양식자원으로 유망해 연구해 볼 가치가 있겠다" 싶었다.

그는 운이 좋게도 95년부터 97년까지 3년간 황복 종묘 대량생산 및 증.양식 생산 기초연구 책임을 맡게 되면서 황복에 더욱 빠져들었다고 회고했다.

이 기간 민통선내 임진강까지 들어가 군인들의 보호를 받으며 알을 밴 황복을 잡기도 했고 97년에는 임진강에서 황복 종묘 대량방류 행사를 갖는 등 연구성과도 착실히 쌓아 황복으로 박사학위까지 받게 됐다.

어느 정도 황복의 생태가 벗겨지자 직접 양식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2002년 양식관련 컨설팅과 용역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창업하고 본격적으로 황복 양식에 뛰어들었다.

충남 태안과 전남 거문도, 거제 도장포에서도 황복 양식을 시도했으나 바람과 파도 등이 맞지 않아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황복 양식은 바람과 파도의 영향을 적게 받아야 하고 수온도 연중 섭씨 10~25도를 유지해야만 하는데 김씨는 사시사철 온난한 기후에 섬들로 둘러싸여 잔잔한 호수같은 한산도 염호리 앞바다를 양식 최적지로 판단했다.

3년이 지나야 출하가 가능한 황복의 특성상 참돔과 돌돔, 민어, 감성돔 등 다른 물고기를 키워 내다 팔고 양식장 컨설팅 등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은 모조리 황복 양식기술 개발에 쏟아부었다.

이렇게 키워진 황복은 현재 가두리 마다 치어상태, 성장중인 황복, 출하가 가능한 황복 등으로 나눠져 15만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마리당 400g이상이 되면 출하하기 시작해 전량 서울 강남의 유명 복어전문점 등으로 보내진다.

산업자원부에 황복양식 관련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제조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퇴짜를 맞아 삼수끝에 겨우 심사를 통과해 자금지원을 받기도 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지금은 에피소드로 이야기할 정도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자연산 황복과 양식산의 다른 점은 연중 출하가 가능하고 사료를 먹고 성장하다 보니 성격이 순해지면서 복어 특유의 맹독도 사라진다는 점이다.

서울 토박이였던 김씨는 황복양식을 시작하면서 아예 부인과 두 아들까지 가족 모두를 데리고 한산도로 내려와 염호리에 터를 잡았고 반강제적으로 부인을 부산에까지 보내 복요리 자격증까지 따게 했다.

김씨의 다음 계획은 한산도 앞바다를 황복 특화 양식장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김씨는 "황복은 아직까지 생리적 특성이 밝혀지지 않은 어종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연구를 계속해 한산도 앞바다를 황복 양식의 중심지로 만들고 산업화의 단계까지 올려놓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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