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와 남해안 관광개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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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프랑스 남부 랑독 루시옹 지방을 가보면 곳곳에 요트 계류장과 마리나 리조트, 카지노 등이 눈에 띄고 여름철 관광 성수기엔 숙박업소마다 사람이 넘치고 아파트에도 휴가철을 즐기려는 외지인들의 임차 신청이 몰린다.
그래서 이 지역은 관광개발에 있어 세계적인 모델로 인정받고 있으며 자연과 생태환경을 보전하면서도 토지투기를 유발하지 않고 황폐한 자연을 회복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해안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경남도가 일본 오사카(大阪)만과 두바이 등과 함께 이 지역을 남해안 발전 구상을 위한 주요 벤치마킹 포인트로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랑독 루시앙은 유럽대륙이나 프랑스 국내 입지는 물론 개발 과정, 각종 조건 면에서 남해안과 사정이 많이 다르다.
랑독 루시앙은 중심도시인 몽펠리에를 비롯해 7개 관광도시로 이뤄지며 2만 베드 규모의 호텔과 휴가철 장기 임차가 가능한 아파트, 9천척의 요트를 수용할 수 있는 마리나센터 등을 갖추고 연중 관광객 1천만명을 맞는다.
이곳은 당초 좋은 날씨와 모래해변을 갖고도 관광시설이 부족으로 관광객 방문이 거의 없었고 대신 습지대와 모기떼로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았는데 중앙과 지방정부, 민간기업이 대규모 투자로 레저휴양도시로 변모시킨 것이다.
최초 개발은 1963년 정부내 프로젝트팀이 발족하고 3년간의 연구를 거쳐 시작됐고 이에 앞서 유명건축가 7인을 선발해 책임 설계와 건축을 맡겼으며 마리나를 중심으로 7개 레저 단위 개발방식을 채택했다.
개발은 자연보존과 도시화 억제에 주안점을 두고 고속도로와 모두 연결되도록 했으며 20% 정도 면적은 청소년과 노인 등을 위한 사회적 용도로 이용하도록 했다.
계획 시행은 랑독 루시옹 지역 관광개발청이 주관하고 공채를 발행해 기반시설을 건설한 후 민간에서 분양했으며 10년간 정부예산 8억5천만 프랑과 민간자본이 10배인 80억프랑이 투자됐다.
특이한 점은 이 과정에서 민간업체의 과도한 수익을 방지하기 위해 금리와 8% 정도의 수익률 범위내에서 분양토록 해 실수요자를 보호했고 정부 프로젝트팀 설립 전에 극비리에 용지를 확보, 부동산 투기를 막았다.
여기다 분양 후 3년이내에 건축을 하지 않으면 분양권을 박탈하고 거점 지역별 책임 건축가를 선정해 지역 여건에 적합한 통일된 디자인과 건설기준을 가진 기본구상에 따라 개발을 진행했다.
이 지역은 또 유럽이란 거대한 단일 배후시장을 갖고 있고 접근성이 좋을 뿐만아니라 일조량이 적은 대서양 지역민들이 대거 남하하는 지역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요트 계류장 역할을 하는 항구는 어로작업을 통해 생계를 해결하는 어민들은 사라진 대신 요트 한 척당 월 수십만원의 계류비를 징수해 엄청난 부가가치를 낳고 있다.
내국민들의 관광수요를 창출한데는 장기휴가제 도입과 정부의 저소득층에 대한 휴가 바우처 도입이 큰 역할을 했다.
남해안은 해안선이 단조로운 프랑스 남부에 비해 굴곡이 많아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데다 크고 작은 섬들이 많은 점도 유럽과는 다른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도 남해안은 국립해상공원과 전국 수자원보호구역 면적의 94%를 차지하고 환경보전해역과 특별관리해역, 개발제안구역 등 3중, 4중의 규제가 중첩돼 있어 지방자치단체나 민간기업이 추진하던 사업들이 줄줄이 포기되거나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남.전남도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남해안발전특별법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이기주의적 관점과 친환경적 개발에 대한 시각차로 환경단체 등이 견제와 저지에 나서고 있다.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도 당초 특별법 제정이 추진됐지만 실패했고 거점 사업 위주 개발이 이뤄지지 못한데다 사업추진 전담기구가 설치되지 않았던 점, 인프라 정비와 관광지 개발이 연계되지 못했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이에 대해 "이제 개발을 친환경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그 자체가 경쟁력을 얻을 수 없는 추세로 가고 있다"며 "남해안 개발과 특별법제정은 정파와 지역을 초월해 새로운 성장동력과 거점 확보란 측면에서 국가적인 과제로 추진돼야한다"고 말했다.
b94051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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