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경영대학원 떡 졸업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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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가장 한국적이면서 가장 세계적인 떡과 한과로 만든 졸업작품 어때요"

26일 오후 경남 마산시청 2층 현관 앞에서는 경남대 경영대학원이 주최하고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이 주관한 제1기 경남대 경영대학원 떡.한과 연구과정 졸업작품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주인공은 바로 우리의 전통 먹거리 떡과 한과.

지장수로 앉히고 황토를 넣어 몸에 좋은 황토떡을 비롯해 잔칫상에 올라 상화(床花)로 사용된 매화떡, 혼례시 사돈댁에 보내는 이바지떡, 뭉개구름 모양을 띤 구름떡, 모시떡, 공주떡, 감떡, 사탕 절편, 복주머니떡 등 50여종의 화려하고 다양한 기능성 떡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특허출원한 황토떡 중에서는 황토절편, 황토찹쌀떡, 황토두릅떡, 황토방울증편, 황토설기, 황토가래떡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작품전에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 통제사로 통영에 부임한 뒤 서민들과 더불어 즐겨 먹었던 송편모양과 비숫한 바지게떡도 등장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작품을 낸 졸업생들은 모두 35명으로 현재 떡집을 운영하는 등 현업에 종사하거나 다양한 분야 전문직 등으로 다양하다.

주최측은 이날 첫 졸업작품전의 기쁨을 지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쌀 2가마로 떡을 만들어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의미를 더 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떡과 한과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가르치는 곳은 경남대 경영대학원이 유일하며 지난해부터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과 함께 떡.한과 과정을 개설했다.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장은 "국내 떡집 종사자가 약 30만명이지만 제과제빵사 처럼 국가공인 기술자격증 취득 등 정부가 나서서 우리의 전통 먹거리인 떡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거나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다양한 우리 떡을 세계화할 수 있는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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