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말레이시아서 `3세대 서비스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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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도코모와 공동 투자 `U모바일 상용 서비스

(쿠알라룸푸르=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KTF032390의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해외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

KTF는 자사가 지분을 갖고 직접 경영을 맡고 있는 말레이시아 이동통신 사업자 `U모바일이 15일 말레이시아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KTF는 지난해 12월 전략적 제휴 파트너인 NTT 도코모(이하 도코모)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의 신규 3세대 이동통신 사업자 U모바일에 모두 2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33%(KTF 16.5%, 도코모 16.5%)를 인수한 바 있다.

U모바일은 이날 오전 쿠알라룸푸르 `버자야 타임 스퀘어에서 KTF 조영주 사장, U모바일 연해정 최고경영책임자(CEO), NTT도코모 나카무라 사장, 죠세프 살랑 말레이시아 에너지정통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 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U모바일은 올해말까지 가입자 50만명을 확보하고 1천500개 이상의 기지국 구축으로 통화 품질을 강화, 2009년까지 말레이시아 3세대 이동통신 시장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말레이시아의 이동통신 가입자는 2천206만명(보급률 81% 수준)이며, 이 중 선불 고객이 1천838만명으로 83%를 차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맥시스(Maxis), `셀콤(Celcom), `디지(Digi) 등 GSM(유럽통화방식)을 이용하는 3개 사업자가 시장을 분점해온 가운데 맥시스와 셀콤이 3세대 WCDMA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U모바일은 서비스가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후불(Post-Paid) 가입자 확보에 우선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현지 고객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요금 상품과 단말기 보조금, 약정할인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이미 확보한 5개의 대형 총판과 1천여개의 대리점 유통망, 세븐일레븐(7-eleven), 코즈웨이(Cosway) 등 U모바일의 현지 주주 파트너인 버자야 그룹이 가진 유통망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사업자의 2세대 서비스보다 속도가 빠르고 영상통화, 글로벌 로밍 등 차별화 서비스가 가능한 WCDMA의 장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전략이다.

KTF 조영주 사장은 "글로벌 컨버전스 시대에 발맞춰 성장성과 투자 효율성이 높은 해외시장에 계속 진출해 2015년에는 KTF 서비스 매출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할 계획"이라며 "이후 해외 사업에서도 연관 IT업체와의 동반 진출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U모바일 연해정 CEO는 "한국의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해외로 진출한 첫 사례"라며 "한국에서의 WCDMA 전국망 구축과 쇼(SHOW) 브랜드 돌풍의 경험을 활용해 말레이시아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a@yna.co.kr

영상취재 : 임미나 기자, 편집 : 전수일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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