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난만 동자승..제주 유치원생 스님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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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나쁜 마음 없애고 착한 마음 가지려고 머리 깎았어요"

제주시 화북동 원명선원이 운영하는 원명유치원의 장준혁(6) 군은 18일 오전 대웅전 앞에서 친구들과 함께 삭발을 했다.

장 군 등 삭발을 한 5∼7살의 원명유치원생 20명은 이날부터 다음달 12일 부처님 오신 날까지 25일간 동자스님 체험에 나선다.

이들은 부처님을 모신 대웅전 앞에서 친구와 부모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佛), 법(法), 승(僧)의 삼보(三寶)에 돌아가 의지한다는 내용의 삼귀의(三歸依)와 부처님의 공덕을 기리는 찬불가(讚佛歌)를 부른 뒤 무명초(無明草)라 일컫는 머리카락을 잘랐다.

삭발을 할 땐 자못 엄숙한 표정을 지었던 어린이들은 삭발을 마친 다음에는 서로의 머리를 만져보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어엿한 동자승이 된 유치원생들은 이어 나쁜 버릇 고치기, 벌레를 해치거나 괴롭히지 않기, 부모님.형제.친구 도와주기, 나쁜 말 안하고 고운말 쓰기, 어렵고 힘든 사람 도와주기 등 10가지 계율을 따를 것을 다짐했다.

동자승들은 이어 모든 중생을 제도하고, 모든 번뇌를 끊고, 모든 가르침을 배우고, 불도를 이루는 겠다는 내용의 사홍서원(四弘誓願)을 부르고 삭발을 하지 않은 친구들로부터 연꽃을 선물 받았다.

동자승들은 앞으로 연꽃만들기와 동자스님 및 부처님 그리기, 양로원을 방문해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연꽃 전달하기, 연꽃 연못 답사, 사찰 기행, 명소 만행 등의 체험활동한 뒤 부처님 오신 날 연등축제와 시가행진에 참가하게 된다.

원명선원장 대효 스님은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을 예부터 동자라고 불렀다"며 "불가에서는 머리카락을 세속적 욕망의 상징으로 보고 무명초라 하는데 어린이들에게 때 묻지 않은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삭발식을 하고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khc@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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