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World-OKTA 이영현 증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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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쟁력있는 특산품 개발해야"

(이천=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이천 답고 국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해 동포 무역인들에게 홍보했어야 했다"
15-18일 경기도 이천의 미란다호텔과 시민회관에서 열린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제10차 대표자회의와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이영현 증경회장은 18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대규모 행사를 유치할만한 인프라가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도 나름대로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평가한 후 "그러나 이천시의 수출에 대한 정보가 부재한 것같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천에는 쌀과 도자기라는 지역 특산물이 있지만 국제경쟁력이 갖춰져 있지 않다. 국내 기업을 상대로 전시하면 경쟁력이 있겠지만 이번 수출상담회에 찾아온 50개국의 동포 무역인들이 이 상품을 가져다 팔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내놓아야 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캐나다에서 영리무역을 운영하는 그는 "이천의 도자기는 너무 비싸다. 보면 갖고 싶은 도자기를 누구나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상품화시켜야 한다. 시장성 있게, 생활에 필요하게, 한국의 이미지에 맞게 만들어내는 것이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천쌀도 국제경쟁력을 갖추려면 도자기와 마찬가지로 국제시장이 요구하는 조건에 충족하는 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떡, 식혜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어 "세계 자본주의의 현실은 한국의 지역특산물을 그대로 받아들일만큼 순진하지 않다. 대단히 냉엄하다"며 "다른 지자체들도 World-OKTA 행사를 유치하려면 이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스하키를 하기 위해 캐나다로 유학갔다 정착한 그는 1970년대부터 메이드 인 코리아만 고집하며 현지 시장에 한국산을 공급했다. 현재 이 회장은 삼성테크윈 디지털카메라를 주력상품으로 북미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캐나다 동포무역인 사이에서 대부로 불리는 이 회장은 지난 2월 삼성테크윈으로부터 디지털카메라와 CCTV 등 광학기기 1억달러어치를 수입해 캐나다에 판 공로가 인정돼 1억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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