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외주제작 현장은 신음하고 있다"

2008-04-21 アップロード · 124 視聴

KBI 업무보고 자리서 "산하기관 인원 감축 없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유인촌(柳仁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외주제작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특별 주문했다.

유 장관은 이날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물론 개별 방송사마다 입장도 있지만 외주제작사가 직원 월급도 제대로 못 주고 있는 등 현재 외주제작 산업 현장은 신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독립 외주제작사와 지상파방송사 간의 불공정거래 관행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주무 부처의 수장이 정부 차원의 고강도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이라 주목된다.

앞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소속 25개의 드라마 제작사는 지난 2월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를 상대로 공정거래법 위반 등을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그는 1시간 넘게 진행된 업무보고 시간의 대부분을 외주제작산업 실태를 비롯해 외주제작 지원현황 및 방안 등과 관련된 보고를 받는 데 할애했다.

유 장관은 "본부(문화부)가 직접 나서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으니 KBI가 방송영상업계의 활로를 모색하고 외주제작사에 힘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방송 및 영화 등의 콘텐츠는 그나마 문화 분야에서 부가가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큰 축"이라면서 "한류라는 측면에서도 방송영상산업은 중요성을 지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부 산하기관의 기능을 재조정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인원 감축 등 인위적인 고강도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전체적인 문화산업 분야의 파이를 크게 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인원 감축 등을 수반한 기구통폐합은 아니니 KBI 외에 다른 기관의 일반 직원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의 방침이 작은 정부와 효율을 지향하는 만큼 전체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자는 의미"라면서 "기능 재조정을 하더라도 여러 번 논의를 거치는 등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penpia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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