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대통령 닮은사람 선발대회 졸속준비 빈축

2008-04-28 アップロード · 27 視聴

(청주=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뭐야, 하나도 안 닮았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개방 5주년을 기념한 청남대축제의 이색행사로 26일 이 곳 특설무대에서 열린 대통령 및 대통령 영부인 닮은 사람 선발대회가 졸속으로 준비돼 빈축을 사고 있다.
가랑비가 내리는 짓궂은 날씨 속에 1시간 30여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의 참가자는 모두 12명이었으며 이들은 간단한 대통령 성대모사 및 흉내 내기를 한 뒤 준비한 장기 등을 선보였다.

그러나 대통령 닮은 사람 선발대회라는 행사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닮은 사람은 커녕 비슷하게 생긴 사람조차 찾기 힘들었으며 참가자들이 의무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성대모사도 모사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평범한 수준이었다.
또 김윤옥 여사를 흉내 내겠다며 나온 40대 여성을 제외하고는 거의 20대 초반의 학생들이었으며 이 중 일부는 도의 요청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한 충청대 공연제작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밝혀져 참가자들이 급조됐다는 인상을 주었다.

게다가 참가자 대부분은 성대모사는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장기로 노래 한 곡씩 부르고 들어가는 등 대회가 장기자랑 경연대회로 변질한 듯한 모습이었으며 심지어 자신을 가수라고 소개한 참가자 중 한 명은 앨범을 냈다며 자신의 신곡을 홍보해 관객들을 아연실색게 했다.
참가자들의 무성의한 공연이 계속되자 기대를 갖고 찾아온 관객 대부분은 실망스런 표정으로 일찍 자리를 떴으며 길을 오가다 잠시 멈춰서는 관광객을 제외하고 마지막까지 객석을 지킨 관객은 20여명에 불과했다.

경남 진주에서 단체관광을 왔다는 이영호(45)씨는 "청남대에서 이색축제가 열린다고 해 일부러 이번 주말에 맞춰 왔는데 행사 내용이 너무 실망스럽다"며 "비싼 돈을 들여가며 기본적인 구색도 갖추지 못한 이런 행사를 왜 여는 지 모르겠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번 행사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규상 청남대 관리소장은 "3월에 갑작스럽게 기획된 행사라 준비가 부족했고 홍보기간도 짧았다"며 "미래 청남대의 대표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좀 더 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cielo7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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