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쌓인 울산 배농가 돕기 줄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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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농협본부 특판장 설치..울주군은 기업체에 협조공문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에 이어 울산농협지역본부도 배 생산량 증가와 소비감소로 인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배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울산농협지역본부(본부장 최훈구)는 28일 울산시 남구 신정동 본부 앞 도로에서 울산 배 팔아주기 특별 판매장을 설치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판매 홍보전에 나섰다.
최훈구 본부장은 "지난해 배 생산량 증가와 소비감소 추세에 따라 전국적으로 배 생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 울산지역도 지역농협 및 생산농가 보유 배 재고가 많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에 배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농협은 또 관내 하나로 마트와 구군별 농협 매장에도 울산 배 팔아주기 특별 판매장을 마련해 배 판매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울산농협 전체 직원 130여명도 직원당 1박스씩 팔아주기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울산농협은 "작년에 배가 많이 수확되고 하우스 및 수입 과일 등의 다양한 종류의 시장 출하로 배 소비가 줄었다"며 "어려움에 처한 배 농가들이 조기 안정을 되찾고 농업.농촌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우리농산물 애용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울주군도 지난 25일부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개인 및 단체 주문을 받는 등 배 팔아주기운동에 나섰다.
현재 울주지역에 보관중인 배는 예년 보다 50% 정도나 많은 15kg용 1만여 상자(150t 가량)에 이를 정도이며, 농협과 농민들은 최근 배가 많이 소비되지 않는 비수기를 맞아 판로를 걱정하고 있다.
울주군은 또 서생농협과 울산원협과 함께 지역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배농가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배 팔아주기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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