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은 없어야..대구서 베트남 주부 위령제

2008-04-28 アップロード · 129 視聴

(대구=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지금쯤 고향에는 탐스런 망고가 열릴텐데...이제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날아가렴. 눈물로 범벅이 돼 널 보낸다."
국내에서 안타깝게 숨진 베트남 주부들을 위한 합동 위령제가 28일 대구에서 열렸다.
지역 시민 단체인 베트남여성문화센터(VWCC)가 대구종교평화회의, 원불교여성회 등과 함께 대구 중구 남산1동 원불교 대구.경북 교구청에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작년 4월 대구 달성군에서 숨진 레티김동(21) 씨의 유골이 1년 만에 고국으로 반환됨에 따라 마련됐다.
레 씨 외에 후인마이와 쩐타인란 씨 등 한국에서 사망한 다른 여성 2명의 혼을 함께 위로한 이번 위령제엔 국내에 거주하는 베트남 여성 10여명과 전홍비엣 주한 베트남 대사관 1등 서기관, 국내 종교계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베트남인 대표로 추모사를 낭독한 느고티투히엔(30.여.대구 서구 평리3동) 씨는 "착하디 착한 친구들이 영혼의 안식을 찾았으면 좋겠다. 이 땅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 힘을 합하자"며 눈물을 삼켰다.
또 김연순 원불교 대구.경북 여성회 회장은 영전에 바치는 글을 읽으며 "힘없고 가난할 때의 우리 모습이 아직 선한데 당신들의 이름과 삶이 생소하다는 핑계로 외면만 했다. 미안할 뿐이다"며 가슴을 쳤다.
위령제는 원불교 의식으로 진행됐으며 가톨릭 대구대교구의 김호균 신부와 조계종 동화사의 법인 스님이 타 종교를 대신해 참석, 분향을 했다.
레 씨는 작년 3월 한국으로 시집 와 언어 장벽 등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다가 같은 해 4월 대구 달성군 9층 자신의 아파트에서 커튼으로 만든 밧줄로 내려오다가 떨어져 숨졌다.
레 씨의 남편 A(34) 씨는 경찰에서 가정 폭력과 감금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나 별 다른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이후 이번 일로 자신과 가족도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레 씨의 유골을 돌려 보내는 것을 거부하다가 최근 반환에 동의했다.
VWCC 측은 29일 베트남으로 출국, 호찌민시(市)에서 레 씨 유족을 만나 유골을 인계할 예정이다.
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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