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새 게임기 Wii에 소비자 불만 잇따라

2008-04-30 アップロード · 447 視聴

(앵커) 전세계적으로 2,500만대 가량이 팔린 닌텐도의 가정용 게임기 위(Wii)가 지난 주말 국내에서 출시됐습니다.

발매되자 마자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한국에서 판매되는 게임에만 국가코드를 부여해 소비자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고 합니다. 왕지웅 기자의 보돕니다.

(서울=연합뉴스) 닌텐도 위(Wii)의 한글버전이 정식으로 출시됐지만 국가코드 부여로 인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가코드란 한국어로 정식 출시된 제품만 위 게임기에서 구동되게끔 하는 장치입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위가 국가코드를 도입한 것은 한글판이 처음입니다.

불법 복제를 막는 순기능이 있다고 하지만, 한국 시장에 대한 불신에 소비자가 기분 좋을 리 없고,

불편한 점도 많아 불만 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불만은 외국에서 구입한 위 게임기에 한글판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한민구 / 카페 닌텐도매니아 운영자
"많은 소프트웨어가 일본과 미국에서 동시에 발매되거나 미국이 약간 늦게 발매된다. 한국만 유독 늦게 나오고 한국에서 발매를 아예 안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일본판을 구해서 사용할 수밖에 없다. 굉장히 손해를 많이 보고 있다."

국가코드 도입에 따른 불만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위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큐브의 소프트웨어도 위 게임기에서 호환되지 않는 문제도 있습니다.

(인터뷰) 한민구 / 카페 닌텐도매니아 운영자
"게임큐브와 게임큐브 소프트웨어를 다량으로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기대와 달리 한국에서만 칩이 빠지면서 게임큐브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정식발매를 하더라도 구입하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한국닌텐도 측은 불법복제를 막으려는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하면서,
대신 등장인물과 배경 등을 한국의 현실에 맞게 최대한 현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소년 보호를 위해 연령에 따라 게임 범위를 명확히 구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김상연 / 한국닌텐도
"우리가 마니아 분들께 어떤 불이익을 드리기 위해 이렇게 발매를 한 것은 아니다. 우리 제품뿐만 아니라 국내외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현지화를 끝내고 정식 절차를 거쳐서 발매한 게임을 같이 즐기는 것이 비디오 게임 산업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닌텐도는 이밖에도 주변기기를 온라인 독점 판매하면서 결재수단으로 계좌이체만 허용해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이미 막대한 판매량을 기록한 위가 한글판으로는 얼마나 팔릴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jw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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