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외국어 상용화, 우리 문화 학습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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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세미나.."고유문화 열등의식 없어야"

(제주=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 제주도에서 외국어 상용화 정책을 추진하려면 제주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보다 심도있는 이해와 학습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외국어 상용화 추진 정책 세미나에서 지정토론자로 나선 고승한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외국어의 문화적 우월성에 경도되거나 우리 고유의 문화에 대한 열등의식을 갖고 제주문화를 업신여겨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고 위원은 또 "문화적 다원주의를 수용하는 입장에서 특정 외국어만을 상용화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영어는 물론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같은 다양한 언어들이 학습되는 풍토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 위원은 이밖에 "외국어 상용화 추진은 강제성, 하향식, 단기성에 두어서는 안된다"며 "업무와 사업에 꼭 필요한 사람, 또는 스스로 학습하고자 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보다 철저히 교육.훈련시키는 프로그램과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한라대 신의경 교수도 "제주의 글로벌 경쟁력은 일정 정도 글로벌화된 스탠더드가 필요하겠지만, 그것은 단기적 과제이고, 장기적으로 볼때 글로벌 제주는 로컬 제주의 특수성을 보유해야 글로벌 경쟁력을 갖게 된다"며 제주 문화의 특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 교수는 또 "외국어 상용화가 필요한 곳에서 일본어, 중국어가 동시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여러 외국어 동시 상용화가 어렵다면 도내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고려해 우선 영어와 중국어 만이라도 조속히 동시적 상용화가 실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경선 제주대 교수는 제주도가 제시한 외국어 상용화의 세부 사업 가운데 외국인 전용 도서관 공급을 예로 든 뒤 "다중언어 정책의 근저에는 열린 마음이 반영돼야 한다"며 "언어가 제대로 의사소통 도구로 활용되려면 기타 각종 서비스도 내국인과 외국인의 구별 없이 제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핀란드는 영어와 다른 알타이어족의 핀란드어를 모국어로 보유한 국가로서 인터넷과 정보산업이 발달됐다는 점에서 우리와 공통점이 있다"며 "홍콩이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다언어 국가로서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되는 국가보다는 핀란드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정토론에 앞서 김종훈 제주대 사범대학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가 마련한 단계별 외국어 상용화 추진 정책을 외국어 사용환경 조성, 공공부문 선도, 공교육, 도민 외국어 역량 강화 등 4개 분야별로 현 실태와 목표를 제시하고 세부 13개 사업의 내용을 제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5월 중으로 외국어 상용화 추진 정책을 확정, 1단계로 올해부터 2012년까지 외국어 상용화 여건을 조성하고, 2단계로 2016년까지 외국어 상용화 저변 확대, 3단계로 2020년까지 외국어 상용화 정착단계로 설정해 현재 5천명 수준인 도내 외국어 상용 인구를 2020년에 6만명 수준으로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ds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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