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양구 여고생 묻지마 살인 사건

2008-04-30 アップロード · 310 視聴

(앵커)
나흘전 강원도 양구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해사건의 현장검증이 어제 사건현장에서 있었습니다.
아무 죄없는 여고생이 이유없이 살해당한 가슴아픈 사건인데요,
가족들의 억울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사건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권동욱 기자, 먼저 어제 있었던 현장 검증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답변 1
네, 지난 26일 강원도 양구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해 사건의 현장검증이
어제 오후 범행 장소인 서천변 공원에서 있었습니다.
억울한 죽음을 당한 여고생 김 모양의 가족들은 이날 현장검증을 지켜보며 오열했습니다.
김 양의 어머니는 딸이 숨진 장소인 서천변 공원에 무릎을 꿇고 울음을 터뜨려
지켜보는 시민들의 눈시울을 붉혔는데요,
피해자 가족들은 이 같은 사건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붙잡힌 범인 36살 이 모씨는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김 모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과정을 비교적 담담하게 재연했습니다.

이 씨는 김 양을 살해한 이유에 대해
“세상이 더러워 아무나 죽이고 싶었다. 살려달라는 여고생의 애원을 듣지 않았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양구읍 주민 50여명도 한적한 산골마을에서 벌어진 참혹한 사건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현장 검증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피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라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사건 현장에는 김 양의 넋을 기리는 꽃다발과 핏자국만이 남아
당시 참혹했던 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질문2
언론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묻지마 살인사건’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피의자의 범행 동기와 과정을 좀 설명해주시죠.

답변 2
피의자 이 모씨는 범행 30분 전쯤인 26일 저녁 8시쯤
양구읍의 한 잡화점에서 범행에 사용할 흉기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흉기를 구입한 이 씨는 곧바로 공원 산책로 벤치에 앉아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8시 35분, 친구와 함께 운동을 하던 김 양을 보고 15m미터 가량 뒤따라 갔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김 양을 붙잡고 수십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습니다.
정말 아무 이유가 없었습니다.
놀란 김 양의 친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뒤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도 이 씨는 도망가지 않고
피묻은 옷을 입은 채 벤치에 앉아 있었습니다.
붙잡힌 후에도 이 씨는 “피해자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 없다. 아무 이유 없이 죽이려 했다”고 말해
경찰을 경악케 했습니다.

질문 3
그런데 범인의 검거 과정을 두고 피해자 가족의 진술과 경찰의 설명이
좀 엇갈리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답변 3
그렇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이날 현장 검증 자리에서도
경찰의 안일한 대응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살해된 김 양과 함께 있던 친구 아버지인 김 모씨는
"경찰이 실제 도착한 시각보다 8분가량 일찍 도착해 범인을 검거한 것 처럼 사건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이 도착했을 때 범인은 태연히 경찰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김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고
김씨와 비슷한 시각에 현장에 도착해 범인을 제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부분을 두고 다소간의 논란이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 경찰입장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대처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 발생 이틀 전인 지난 24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산책하던 부녀자들을
누군가가 덮치려 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경찰이 출동해 순찰을 벌였으나 그 괴한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피해자의 유가족들은 이미 이틀전에 예고된 범행을
경찰이 예방하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만약 당시 중년 여성 2명을 위협한 범행도 이 씨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날 경우, 경찰은 유사 범행이 이틀 전부터 감지됐음에도 여고생을 상대로 한 묻지마 살인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했다는 비난은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질문 4.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돌이켜 보면 안양에서 초등학생, 경기도 양주에서는 여중생이
아무 죄 없이 살해된 사건들이 있었는데요
또 이번에는 여고생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책은 없는 걸까요?

답변 4
말씀하신대로 어린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강력범죄가 잊을만 하면 한번씩 재발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해서는
특히 단호한 처벌을 통해 경각심을 일깨워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의 경우는 정신질환자인 범인 이 모씨가
화가 난다고 아무 이유없이 지나가는 여학생을 살해한 사건으로 정리되는데요.
특히 이런 유형의 사건의 예방에서는 국가나 사회가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돼 있는데요.
그래서 시민들 스스로가 위험시간대와 위험지역을 피하는 수 밖에 없다는 말도 나옵니다.

우리 사회의 치안 문제, 특히 스스로 보호 능력이 떨어지는 여학생들이나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구체적인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이번 사건이 더욱 일깨우고 있습니다.
think2b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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