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성화봉송, 환영인파 압도 속 종료

2008-05-03 アップロード · 58 視聴

소규모 티베트지지.인권시위 환영인파에 묻혀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해외 봉송을 마치고 중국 영토에 첫발을 내디딘 베이징올림픽 성화가 2일 홍콩에서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별다른 불상사 없이 봉송을 마쳤다.

소규모 티베트 독립지지나 인권주장 시위는 있었으나 성화봉송이 저지되거나 심각한 폭력 충돌사태는 발생치 않았다.

이날 오전 홍콩 침사추이(尖沙嘴)의 홍콩문화센터에서 도널드 창(曾蔭權) 홍콩 행정장관이 홍콩의 첫 금메달리스트인 윈드서핑 선수 리라이산(李麗珊)에게 성화봉을 넘겨주는 것으로 봉송을 시작했다.

홍콩 스타 류더화(劉德華), 천후이린(陳慧琳)을 비롯한 연예인, 체육인, 기업인 등 120명으로 구성된 봉송 주자들은 8시간 동안 까우룽(九龍)∼란타우섬∼사틴(沙田)∼훙함∼홍콩섬 일대 33㎞를 이어달렸다.

빅토리아항에선 페리를 통한 해상 봉송도 곁들여졌다. 봉송은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간) 컨벤션센터 앞 광장에서 종료됐다.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봉송로 연변을 가득 채운 20만명의 홍콩 시민들은 중국 오성홍기와 베이징올림픽 깃발을 들고 44년만에 홍콩 땅을 밟은 올림픽 성화를 열렬히 환영했다.

그러나 침사추이역 일대에선 소규모 인권시위를 벌이던 인사들이 올림픽을 지지하는 중국 유학생 및 홍콩 청년들로부터 공격을 당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콩 경찰은 홍콩대 여대생 찬하우만(陳巧文.21)이 동료들과 함께 이슬람사원 앞에서 티베트 망명정부 깃발을 들고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이려다 친중국 지지자들이 욕설과 함께 몰려오자 찬 일행을 차량에 태워 외곽으로 격리시켰다.

중국 유학생들과 홍콩 시민들은 찬에게 "대체 중국인이 맞느냐","부끄러운 줄 알라"면서 격렬하게 항의했다.

찬은 "내게 적대적인 홍콩 시민들에게 개의치는 않는다"면서도 경찰의 보호 조치에 항의하며 "무슨 권리로 이들이 나를 떼어놓느냐.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일부 홍콩 청년은 다르푸르를 지원하자(Stand for Darfur)는 피켓을 들고 수단 정부를 지원하는 중국에 간접적인 항의를 하기도 했으나 우려됐던 충돌사태는 발생치 않았다.

홍콩의 애국민주운동지원연합회 및 `톈안먼(天安門) 어머니회 등의 소속 회원 25명도 "하나의 인권, 하나의 꿈, 톈안먼 사태를 재평가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중국의 인권개선을 요구했으나 다수의 친중국 지지자들로부터 욕설과 위협을 받으며 경찰의 보호 속에 자리를 피했다.

또 사회단체 회원들이 중국의 인권탄압 중지, 민생개선을 요구하는 피켓을 내걸고 "민주주의를 위한 올림픽 성화", "민주 중국을 건설하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소수 항의자를 제외하고는 연도에 나온 대부분의 시민들은 봉송주자가 달려오자 "쭝궉가야우(中國加油)"라는 구호와 함께 환호성을 지르며 성공적인 올림픽을 기원했다.

오성홍기를 들고 나온 홍콩의 대학생 팡(方)모양은 "우리 조국이 이렇게 큰 국제행사를 치르게 된데 대해 너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티베트 문제를 묻자 "티베트는 원래부터 중국의 땅"이라고 일축했다.

올림픽 성화는 3일 마카오로 넘겨진 다음 3개월여 간 중국 대륙을 누비게 된다.
jo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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