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수정만 STX유치 갈등확산 조짐

2008-05-09 アップロード · 106 視聴

(마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마산시 구산면 수정만 매립지 내 STX중공업 조선기자재공장 유치를 놓고 지역 여성단체들이 적극적인 유치에 나선 반면 반대측 주민대책위는 찬성측 주민대표를 고소하는 등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마산YWCA 등 22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마산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승희)는 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STX중공업은 반드시 지역에 유치돼야 하며 범시민사회단체 및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마산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수정지구 STX중공업 유치는 시와 구산면 전체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 최대 현안"이라며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에 마침표를 찍고 STX중공업 유치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전 시민의 힘을 모으자"고 결의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부터 오는 8일까지 시내 월영광장 등 3곳에서 STX 유치기원 범시민 10만 서명운동을 펼치는 한편 오는 7일 오후 3시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서 STX중공업 유치기원을 위한 상생과 화합의 궐기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STX 유치의지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또 오는 8일 오후 수정마을을 찾아 반대하는 주민들에 대한 설득운동을 벌이는 한편 오는 9일 오후 2시께 STX본사를 찾아 시민 10만명 서명서와 기업유치 호소문을 전달키로 했다.

반면 STX중공업 유치에 반대하고 있는 수정리 STX주민대책위는 이날 오후 창원지검 민원실을 찾아 "지난해 11월 수정만 매립지 내 불법 생산과 관련해 마산시 등을 고발했으나 아직까지 법적인 조치가 없다"며 적법한 처리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또 "지난달 30일 STX 공장유치에 나선 수정발전위원회 대책위원장이 우리 대책위가 밝힌 주민의견 조사결과에 대해 공장유치에 반대하는 604명 중 400여명이 대필 등 허위.날조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언한 것은 주민대책위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고소장을 함께 접수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30일 STX공장 유치에 찬성하는 수정마을 주민, STX측과 함께 수정지구 일반산업단지 개발 관련 협약서를 체결키로 했으나 회사측 대표자 불참을 이유로 오는 15일 체결키로 연기해 놓고 있어 협약서 체결시까지 찬반갈등과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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