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로이 후드 소장 "광우병 접근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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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유전자 정보를 이용한 난치병 연구의 권위자인 르로이 후드 시스템 생물학 연구소장은 6일 "미국 쇠고기의 광우병 전염 여부에 대해서는 실험적, 과학적 검증을 거친 뒤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디지털포럼 2008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그는 이날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행사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과학적 검증을 통해 광우병 의심 물질이 발견됐다면 수입 목록에서 제외돼야 하겠지만, 진단 자체가 매우 어려워 검증을 확실히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후드 소장은 광우병의 치료법과 관련해서는 2가지 접근법을 들며 "어린 소일때 먼저 광우병 감염이 높은 소를 걸러내는 방법이 있다"고 제시한 뒤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은 굉장히 다루기 어려운 질병이어서 당장의 치료법은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지만 10년 후 쯤에는 뇌 안에 프리온들이 쌓이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께 방한한 바텔연구소 데이비드 갈라스 부사장 역시 "당장 치료제 개발은 힘들지만 `시스템 바이올로지(System Biology) 차원의 접근이 중요하다"며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 병이 생겨나는지를 이해한다면 앞으로 발병 전에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으며, 크로이츠펠트야콥병 역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인이 광우병에 감염되기 쉽다는 학설에 대해 후드 소장은 "비장에서 전염 물질이 대량 검출되면 혈액으로 갈 수 있지만 단순히 혈액 교환 등으로 전염될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설명했으며, 갈라스 부사장은 "여러 질병의 전달경로와 발생빈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학 통계에 근거를 둬야하는데 광우병의 경우 발생 횟수가 희소하고 통계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답을 구하기는 사실 매우 어렵다"고 답했다.
후드 소장은 이날 특히 "최근 생명과학 분야에서 인간 게놈 프로젝트와 같은 혁명적인 연구들이 시스템 바이올로지의 구체화를 촉발시키고 있다"며 "질병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유기체 안의 상호작용 네트워크를 규명해 질병 발생 기저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10년 뒤에는 현상에 반응하는 의학이 아니라 4P-예측적(Predictive), 예방적(Preventive), 참여적(Participatory), 맞춤형 (Personalized) 의학이 발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첨단생명공학의 미래가 특정 국가나 소수 권력에 좌우될 우려에 대한 질문에는 "생명공학, 과학, 의학에서 시스템 접근을 어떻게 도입하느냐가 중요하고 학제간 협업이 중요하다"며 "교육법 역시 학생들이 폭넓은 교육을 받은 인재로 육성할 수 있다면 국가의 규모에 상관없이 첨단 연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갈라스 부사장 역시 "대형제약사들이 지난 30년간 사용했던 구(舊)패러다임이 더이상 통하지 않고 있고 대기술의 융합이 일어나는 시대인 만큼 작은 국가와 기업, 작은 조직들도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됐다"며 "이런 기회를 활용해 생명과학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mi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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