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아이엠 "상상력은 내 도피처이자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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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상상력은 내 도피처이자 현실입니다. 저는 상상력 덕분에 세상을 바라봅니다. 상상력은 제게 치유제이기도 하고 미래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힙합 그룹인 블랙아이드피스(Black Eyed Peas)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윌아이엠(Will.i.amㆍ33)은 7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2008에서 엔터테인먼트, 상상의 최전선(Entertainment, At the Forefront of Imagination)이라는 주제의 특별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상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윌아이엠은 "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가난한 게토 지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은 날 보호하며 강하게 키웠다. 그 속에서 난 상상력과 꿈을 키워갔고 밥 딜런, 비틀스 등의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자라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춤과 노래를 즐겼던 나는 훗날 MTV에 출연하고 각종 음악 세미나에 참석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며 자랐다. 그리고 어느 날 드디어 내 음악이 라디오를 탔고 내 CD가 음반 가게에 진열되는 날이 왔다. 그때 내 꿈이 정말 실현됐구나 느끼며 감격했다"고 말했다.

"블랙아이드피스를 결성한 후 밥 딜런 등으로부터 영감을 받는, 그런 음악을 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우리가 만든 음악을 들고 음반사를 찾아가면 이 곡은 히트할 것 같지 않다는 말만 들었다. 노래를 통해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생각한 우리는 대학가와 클럽을 돌아다니며 노래했다. 우리는 의미 있는 노래를 만들길 원했고 그래서 만든 노래가 WHERE IS THE LOVE였다."

그는 인터넷과 모바일이 발달한 덕분에 자신의 음악에 날개를 달았다고 말했다. 인터넷 사이트 블랙아이드피스닷컴으로 팬과 소통하고 음악을 들려주는 장을 마련했다는 것.

윌아이엠은 "두 번째 앨범을 냈을 때 냅스터(음악파일 공유 인터넷 프로그램)가 나왔다"며 "우리 음악을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기를 바라던 차에 여러 음반사가 퇴짜를 놓았던 WHERE IS THE LOVE 같은 곡이 바로 인터넷을 통해 히트했다. 우리의 음악은 음반사가 아니라 대중들이 평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지지하는 내용의 Yes, We Can이라는 뮤직비디오가 유투브에서 1천만 건이 넘는 페이지뷰를 기록해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난 항상 미래에 살고 있는 사람이다. 미래와 현재가 연결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모바일과 인터넷 통신의 힘을 알기 때문에 음반을 취입하지 않고 노래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곤 한다"면서 "Yes We Can 역시 인터넷을 통해 전파됐는데 4일 만에 500만 명이 봤고 일주일에 1천200만 뷰를 기록했다. 이런 히트는 레코드 회사가 한 게 아니다. 이는 음악이 뮤지션의 기술과 융합되면서 사람들에게 새로운 것을 선사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는 불법복제에 대해서도 음악 유통의 기술적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하나의 일시적 현상이며 그것 역시 유통의 한 방식이라는 색다른 해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불법복제(piracy)는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말이다. 그 단어 대신 소규모 디스트리뷰터(distributer), 프로모터(promoter)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면 좋겠다. 그들은 신 대륙을 찾기 위해 항해하는 사람들이다. 난 음악을 만들고 그들이 내 음악을 전파한다고 생각한다. 기술의 발달로 불법복제가 방지되기 전까지는 그들을 어느 정도 포용하고 그들만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 필요도 있다. Yes We Can 역시 불법복제의 힘을 통해 퍼져나갔고 그것이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불법복제라는 것이 어찌 보면 좋은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음악은 CD가 전부가 아니다. 음악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고 영감을 주고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음악을 들으면서 세계를 보다 나은 시각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 세상에 대해 고민해보고 자신의 최대한을 끌어내도록 영감을 얻어야한다"고 말했다.

불법복제나 CD 속 음악에 대해서만 고민한다면 발전이 없다는 게 그의 진단인 셈.

그는 "음악이야말로 모든 나라에서 통한다. 그만큼 파워풀하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만들어야 한다"면서 "내가 갱들이 설치는 가난한 게토 지역을 빠져나올 수 있었듯 그곳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게토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돕는 것이 지금의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래미상에 10번 후보로 올라 3번 수상한 윌 아이 엠은 리키 마틴, 푸시캣 돌스,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팝스타들의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명성을 떨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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