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달 탐사 아폴로 17호 선장 유진 서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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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미국의 달 탐사선 아폴로 17호의 선장이었던 유진 서난(Eugene Cernan)은 8일 "한국이 첫 우주인 배출을 계기로 더욱 본격적으로 우주에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방한중인 서난은 이날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SBS034120 주최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2008의 기자회견에서 "이소연은 훌륭한 비행을 했고 귀환 과정이 예상을 벗어났음에도 마지막까지 보여준 용기가 대단했다"며 "이런 열정으로 달 탐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국제 컨소시엄에 한국이 꼭 합류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그는 또 "한국의 이런 우주 탐험이 앞으로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한국 정부와 국민이 지금 가진 기술 능력을 얼마나 키우려고 하는가에 달려있다"며 "한국 출신 우주비행사들도 달에 착륙해 발자국을 남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진 서난과의 문답.
-한국의 우주 사업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나
▲철학적으로 볼 때 이소연이 우주에 처음 나갔다는 것 자체가 한국으로서는 중대한 출발이다. 앞으로 이런 우주인이 몇명 배출되는가는 정부와 국민이 결정할 것이다. 한국은 특히 이소연의 사례에서도 그렇고 서울디지털포럼 등을 볼 때 우주에 대해 매우 열정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열정으로 한국도 언젠가 달 재탐사를 추진하는 국제 컨소시엄에 합류하길 바란다. 달로의 비행이나 이를 넘어서는 비행을 하려면 국제 컨소시엄의 형태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본다. 미국의 경우에도 첫 우주인인 앨런 셰퍼드를 배출했을 때에는 달에 갈 수 있으라 생각하지 못했다.
-우주관광 등 민간 부분의 우주 산업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항공 분야도 처음에는 정부만 진출했고 민간 참여는 적었지만 점점 민간 부문이 늘어났듯이 우주 분야에서도 민간 참여가 늘어날 것이다. 따라서 정부가 누렸던 여러 기회들을 민간부문이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우주정거장의 물품 수송 역할 등은 민간 기업이 담당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이는 경제적으로 유익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달로 떠난다는 것은 도전적인 일이고 많은 위험이 있는 만큼, 민간 부문이 시도하기까지는 수년이 더 걸릴 것이다. 이때문에 달이나 화성까지 가는 프로젝트에서는 정부의 역할이 지속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주도 앞으로 비지니스 영역이 될 것이고 분명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우주비행을 하고 난 뒤 신체적, 정신적 변화 느꼈나
▲그렇지 않다. 사람은 원래 새로운 환경에 맞서게 될때 정신적, 생리적으로 금방 적응하는 것 같다. 다른 대기권이나 무중력, 저중력 상태의 새로운 환경에 노출됐을 때 몸 안의 컴퓨터가 이런 변화를 알아서 조정해주는 것 같다. 내가 우주에 있을 때도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었고 다녀온 지금도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가 그동안 중단된 이유와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해달라
▲사실 나도 1972년의 우주임무 이후로 달 탐사 추진을 안한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당시 미국은 우주정거장 사업과 우주왕복선 사업에 초점을 두고 있었고 대부분의 예산을 그 분야에 편성한 것 같다. 당시만해도 앞으로 10년 내에 달에 또 가리라고 생각했었고 21세기 초반이면 화성으로 떠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이런 일들이 일어나리라고 믿는 것은 늘 변함 없지만 나의 시기 예측은 결과적으로 틀리게 됐다.
우리가 달로 반드시 다시 가야하는 이유는 지난 6차례의 착륙이 모두 다른 지점에서 이뤄졌고 가장 오래 머문 시간이 내가 탔던 17호가 3일 조금 넘게 머문 것이다. 달에 대해 아는 것이 매우 적다는 것이다. 달의 기원에 대해서도 모르는 부분이 아직 많은데 달의 기원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면 지구의 기원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되는 만큼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의미를 줄 것이다.
-우주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이나 일반인에게 해줄 얘기가 있다면
▲우주비행 자체가 하나의 낭만적(romantic) 모험이다. 낭만이 되기 위해서는 애정과 열정을 가져야 한다. 우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좋아하기 위해서 꼭 과학자가 돼야 하는 것은 아니며, 우리가 해야하는 중요한 일은 어린이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우주에 가기 직전 교체된 고산 씨에게 해줄 수 있는 충고의 말이 있나
▲나도 원래 고산 씨가 우주에 가기로 돼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초의 우주인이 되기까지 얼마나 경쟁이 심했을까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그만큼 지금 얼마나 큰 실망을 느낄까 상상이 된다. 하지만 최초 우주인으로 선발됐다는 것 자체로 스스로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해야하며,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으로 교체됐는지는 모르지만 언젠가 이 젊은이가 다시 우주비행의 기회를 갖게될 것이라고 믿는다. 경험상 우주프로그램이 시시각각으로 급변할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어 미국에서도 돌발상황이 자주 일어난다. 절대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
mina@yna.co.kr

영상취재.편집 : 이인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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