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다음달 지역투자박람회 개최

2008-05-10 アップロード · 336 視聴

(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정례 회장단 회의를 갖고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말 지역투자박람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전경련은 또 백용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게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게 공정거래 관련 제반규정과 법을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역투자박람회는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16개 지자체와 투자하려는 국내외 기업을 연결시키는 행사로, 오는 6월 26-27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회의 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 행사를 통해 지자체와 기업들이 정보의 불일치를 해소함으로써 해당지역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또 지난 3월 회의에서 결의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강화 선언 후속 조치를 점검, 독려했다.

회장단은 저소득층 청소년에 대한 PC 전달 사업, 신입사원 면접시 봉사실적 반영, 전경련 대학생 사회봉사단 설립, 저소득 불임부부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회원사의 CSR위원회 설치를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 확대 차원에서 지자체와 공동으로 저소득층 영유아를 위한 어린이집을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한 후 회원사를 대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회장단은 "최근 물가상승세와 내수부문 경기 둔화 등으로 국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규제완화 작업이 기업투자 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제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레저, 디자인, 문화, 의료 등 서비스산업별로 개선과제를 조사해 활성화 방안을 정부에 제시할 계획이다.

회장단은 이와 함께 기업의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기업가정신을 고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언론사들과 협력해 고(故)이병철 삼성그룹,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등 창업기업가들의 도전과 모험정신을 소개하는 기획시리즈를 언론매체에 게재하는 한편 기업가정신 교재도 개발키로 했다.

그러나 사퇴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대신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전경련 부회장직을 승계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일각의 관측과 달리 이날 회장단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았다.

정 부회장은 "삼성측에서 이 회장의 전경련 부회장직 사퇴의사를 밝혀오면 회장단에서 후임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아무런 의사표명이 없었고 오늘 회의에서도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미국산 소의 광우병 위험과 관련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쇠고기 문제는 오늘 특별히 거론되지 않았지만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현 17대 국회 임기 중 처리돼야 한다는 것은 경제계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이준용 대림산업, 박영주 이건산업, 허영섭 녹십자, 박용현 두산건설, 현재현 동양그룹, 최용권 삼환기업, 김윤 삼양사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회의 후 전경련회관 20층 경제인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을 초청한 가운데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경련 회장단은 "출자총액제 폐지, 지주회사 요건 완화 등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정거래 관련 정책이 실질적으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해주고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경영에 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제반 규정과 법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개선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정 부회장이 전했다.

cwhyna@yna.co.kr

촬영.편집: 김상곤 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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