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고서 고 박경리 선생 추모식

2008-05-10 アップロード · 612 視聴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5월 일신의 교정은 온통 꽃밭입니다..생전의 당신께서 그토록 걸음하시길 갈망했을 일신 교정엔 지금 등꽃들과 영산홍, 한껏 물오른 나무들이 영면에 드신 당신 품안의 토지에서 어여쁩니다".

경남 진주여자고등학교 총동창회 김계선 회장은 8일 진주여고 본관 앞에서 열린 고 박경리 선생의 추모식에서 선생을 보낸 후배들의 슬픔을 이렇게 표현했다.

장지인 통영으로 향하던 선생의 유해는 이날 오후 선생의 모교인 진주여고 본관 현관에 차려진 분향소를 들렀으며 학교측과 총동창회 등은 선생을 기리는 추모식을 올렸다.

유족들은 추모식 이전 선생의 영정을 가슴에 안고 어린시절 작가로서의 꿈을 키웠던 교정을 순회한 뒤 추모식장에 영정을 안치했다.

진주시향의 조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선생의 영정이 추모식장으로 들어서자 기다리던 300여명의 조문객들은 반절례를 올렸으며 재학생 대표의 추모시 낭송, 박경리 자작시 미친사내 낭송, 유족대표 분향 순으로 추모식이 진행됐다.

선생의 딸 김영주 토지문화관장은 "어머님께서 생전에 몸이 나으면 꼭 한번 모교인 진주여고에 가고 싶다는 말씀을 자주했는데 끝내 오시지 못해 안타깝다"며 "어머님의 유해를 따뜻하게 맞이해 준 모교와 진주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선생의 추모식은 지난 5일 진주여고측에서 선생의 유족들과 교내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문제를 의논하면서 발인후 영구차가 통영으로 가는 도중 학교에 들러 달라고 부탁해 이뤄졌다.

선생은 1941년 진주여고의 전신인 진주공립고등여학교(4년제)에 입학한 뒤 4년간 다닌 뒤 1945년 3월25일 졸업한 17회 졸업생이다. 당시 졸업대장에는 선생의 본명이 박금이로 기록돼 있다.

선생은 2004년 4월 25일 개교 70주년 일신축제 때 진주여고와 진주여고동창회로 부터 제1회 자랑스러운 일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학교측은 최근 본관 도서관내에 선생의 저서 30여권과 프로필, 사진 등으로 박경리동문 기념문고를 설치해 놓고 있다.

조헌국 교장은 "대작가이면서 자랑스러운 선배인 박경리 선생의 뜻을 후배들에게 알리고 영원히 기리기 위해 학교에서 추모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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