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족의 영웅 아틸라왕 목조 왕궁 헝가리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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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지역에 EU 지원받아 2년 내 완공

(부다페스트=연합뉴스) 권혁창 특파원 = 4-5세기 전 유럽을 휩쓸며 서양인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훈족의 영웅 아틸라왕의 목조 궁전이 헝가리에 복원된다.

28일 일간 넵서버첵에 따르면 헝가리 중부 부다페스트에서 동남쪽으로 48㎞ 떨어진 타피오센트마르톤의 한 공원 소유주인 코치 야노시는 20억 포린트(약 100억원)를 들여 이 지역 공원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아틸라왕의 궁전을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인근 너지카터의 시장이기도 한 코치는 1천500년 전 이 곳에 훈족의 아틸라의 왕궁이 있었다는 사학자들의 고증을 들은 뒤 10년 간 왕궁 재건을 꿈꿔왔다며, 자비와 일부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아 향후 2년 내에 궁전 건축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궁전은 각 25m 높이의 탑 4개로 구성되며, 당시 외교관들이 머물던 뜰과 군 부대 숙소, 포로 수용소, 연회장, 종교 제단 등도 최대한 옛 모습에 가깝게 복원될 계획이다. 재료인 나무는 시베리아산 적송(赤松)이 사용된다.

아틸라왕이 이 곳에 궁전을 짓고 머물렀다는 주장은 1916년 헝가리 사학자인 블라스코비치 형제가 쓴 책에서 처음 등장하며, 이후 타피오센트마르톤은 줄곧 유럽 사학계의 시선을 받아왔다.

코치가 소유한 호스 파크(Horse Park) 역시 유목 기마민족이었던 훈족의 역사를 되돌아보기 위한 장소로 이미 매년 1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다.

코치는 "일전에 일본 사업가들을 만났는데 그들이 아틸라의 이름을 알고 있을 뿐 아니라 훈족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진 것에 놀랐다"며 훈족의 유럽 정벌에 대해서는 유럽인과 아시아인 모두 많은 관심과 호기심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35-453년 유럽을 정벌하고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던 아틸라왕의 궁전이 EU의 지원을 받아 복원된다는 사실이야말로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강조했다.

훈족은 중앙아시아 스텝지대에 거주했던 투르크계 기마민족으로, 4세기 유럽으로 이동해 흑해 연안과 다뉴브강 하류 등을 정벌했으며, 이로 인해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을 촉발하기도 했다.

4세기 말 루아왕 때는 오늘날의 헝가리.트란실바니아 일대를 지배했고 전성기인 아틸라왕 때에는 주변의 게르만 부족들을 복속, 흑해 북안에서 라인강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했으나 453년 아틸라왕의 사망으로 쇠퇴한 뒤 점차 소멸됐다.

fait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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