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대표 세번째 출석 거부"수원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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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윤웅걸 부장검사)는 비례대표 이한정(47.구속기소) 당선자의 공천과 관련해 "문국현 대표에게 13-14일중 검찰에 나와줄 것을 요청했으나 일정상 어렵다며 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문 대표가 검찰의 출석요구를 받고 응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검찰 관계자는 "문 대표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거듭 밝히면서 "출석을 다시 요청할지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계속 출석을 거부할 경우 조사없이 기소할지, 아니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할지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창조한국당 채권을 매입한 이 당선자 측 지인 2명이 "이 당선자에게 속아 당채를 매입하게 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그 경위를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창조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이들이 4월 중순 당채를 인도받는 과정에서 이 당선자에게 사기당했다며 (문 대표 명의의) 지급보증확약서를 작성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 당선자 측 지인 2명이) 돈 돌려받을 기대를 잔뜩하고 빌려준 것 같다"며 "돈을 갚지 않을 경우 온갖 얘기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또 "당초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됐다가 나중에 빠진 인물 1-2명이 이 당선자와 유사한 경우가 있어 참고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비례대표 제안을 받았을 때 당채 매입을 요구받았는지 등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구성.편집 : 전현우 기자

kt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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