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美쇠고기 보관 부산항서 재협상 촉구

2008-05-13 アップロード · 29 視聴

(부산=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진보신당 노회찬 상임공동대표는 13일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은 원천 무효이며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5일로 예정된 새 수입조건 고시를 유보하고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대표는 이날 오후 지난해 10월 등뼈가 발견된 뒤 검역이 중단된 미국산 쇠고기 5천300t 중 상당량을 냉동 보관 중인 부산항의 수입품 통관을 관장하는 부산본부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고시를 강행할 경우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인 등뼈가 포함된 미국산 쇠고기가 우리 식탁에 상륙해 광우병 공포가 현실화된다"고 우려했다.
노 대표는 "고시를 유보하고 불합리한 협상을 재검토해 검역 주권을 지키는 것이 주권국가의 당연한 권리이며 이번 기회에 우리도 일본과 유럽연합처럼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정한 기준이 아니라 주권국가로서의 검역기준을 세워야 한다"면서 "만일 이명박 정부가 불도저식 밀어붙이기를 강행한다면 촛불을 통해 자제하고 있는 국민적 분노가 활화산처럼 분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보신당은 이 같은 입장을 담은 서한을 부산본부세관에 제출했으며 세관 측은 "통관 여부는 주무부서인 농림부 산하 수의과학검역원의 결정에 따르는 것으로 세관에는 결정 권한이 없다. 농림부 측에 의견서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helloplu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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