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이소연 "우주 또 가고 싶다"

2008-05-14 アップロード · 64 視聴

우주인 이소연씨 퇴원..공식활동 재개
"착륙 당시 생애 가장 큰 충격 경험"

(대전=연합뉴스)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가 1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출근을 시작으로 귀국 후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항우연 연구원 신분인 이소연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대전 항우연으로 출근, 백홍렬 원장을 접견한 뒤 본격적인 임무 개시를 신고했다.

이씨는 "당분간 치료는 계속 받아야겠지만 그동안의 치료로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해 치료를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이날 오전 9시15분께 충북 청원의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2주간의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와 함께 검은색 SM5 승용차에 탄 채 항의원 정문에 모습을 드러낸 이소연씨는 상기된 표정이었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

감청색 우주복을 입은 이씨는 건강은 괜찮습니까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답 대신 웃음만 지어보이며 건강을 되찾았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항우연에 도착한 이씨는 출근 도중에도 허리 등의 통증 때문인 지 걷는 데 여전히 불편해 했으며 계단을 오를 때는 난간을 잡아야했다.

항우연 방문 후 이씨는 모교인 KAIST를 방문, 서남표 총장을 환담한 뒤 학교측이 마련한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씨는 "힘들고 위험하고 때론 생명을 걸어야하는 우주 비행이지만 사람을 끄는 곳이 우주이다"라면서 "(우주선에)당장 태워주면 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구 귀환당시의 상황과 관련해서는 "인생에서 느껴본 가장 큰 충격이었다. 하지만 비교할 만한 충격을 느껴보지 못해 얼마나 큰 충격이었는 지는 모르겠다. 기절은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우주에 간다면 그 때에는 우주선 창문에서 한국을 여유있게 바라보며 사진도 찍고 지구에 전할 메시지도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 KAIST 졸업생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남표 총장은 "KAIST와 여성 과학자로서뿐만 아니라 한국을 위해 큰 일을 했다"고 격려한 뒤 "KAIST 학생들에게 세계인이 되는 것을 가르키기 위해 겸직 교수로 일하게 하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씨는 이날 서남표 총장에게 우주선으로 가져갔던 KAIST 전경 사진과 동승했던 러시아 우주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기념식 뒤에는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이덕주 교수 실험실을 찾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수행한 우주 소음측정 실험 결과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항우연 관계자는 "앞으로 대통령,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을 만나 우주 비행 결과 등을 보고한 뒤 18일 러시아로 출국, 러시아측과 우주비행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러시아에서 귀국한 이소연씨는 지구 귀환 당시 소유스 TMA-11 귀환 모듈이 지면과 충돌할 때 받은 충격으로 허리 등에 통증을 호소,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한 채 그동안 항공우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영상구성.편집 : 전현우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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