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이중톈, 삼국지를 다시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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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삼국지를 쓴 소설가 이문열 씨와 삼국지강의로 유명한 중국 역사저술가 이중톈(易中天)이 삼국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작가는 15일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삼국지를 다시 말하다 포럼에서 삼국지의 문학적 가치와 현대적 의미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중톈은 나는 왜 이 시대에 삼국지를 다시 말하는가라는 주제 발표에서 진수의 정사 삼국지와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에 대해 소개한 후 삼국지 중 클라이맥스로 꼽히는 적벽대전의 내용을 실제 역사적 사실과 비교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른 사람을 멸하고 나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질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가 사이, 민족과 민족 사이, 기업과 기업 사이에 서로 공존하고 윈-윈해야 한다는 교훈을 삼국지를 통해 얻을 수 있다"며 "현대에 다시 삼국지를 봐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문열은 소설가의 입장에서 삼국지연의 속에 담긴 방대한 상상력을 들여다봤다.
이씨는 "정사 삼국지에 담긴 간략한 역사적 기록에서 출발해 그렇게 길고 자세한 삼국지연의로 탄생한 데에는 민담과 설화를 가미한 배송지의 주석, 사기 속 초한지 부분 등이 상상력의 원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촉한정통론처럼 각 시대의 정신이 문학적 상상력에 간섭한 부분도 있으며, 이 점은 자신이 삼국지를 쓸 때 현대적 입장에서 본 비평을 투영하게 된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국지는 어느 한 시대의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가지 역사적 경험과 의식이 덧칠해지고 중국 역사를 거치며 여러 시대정신이 투영됐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널리 읽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국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바람직한 리더의 자질을 묻는 질문에 이중톈은 "사람들을 잘 아는 리더"라고 말했다.
그는 용병술이 떨어졌던 항우와 능력은 떨어지지만 사람의 마음을 잘 읽었던 유방, 모든 공로를 부하에게 돌렸던 조조, 부하를 형제로 생각했던 유비, 젊은 사람을 중용했던 손권을 비교하며 처세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문열 씨는 "후세 사람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리더형에 맞춰 어떤 사람은 과도하게 치켜세우고 어떤 사람은 깎아내린 경향이 없지 않다"며 "가령 유방은 난봉꾼으로 묘사돼 있지만 사람의 마음을 잘 읽었던 것 외에도 여러 재능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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