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야학을 선택했나"..장애인 배울 권리 실종

2008-05-15 アップロード · 152 視聴

(서울=연합뉴스) 임주현 기자 = 늦은 시각, 서울의 한 장애인 야간학교.
삼삼오오 모여 앉은 늦깎이 학생들이 공부에 여념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수준의 국어 수업이지만 일부 학생들에게는 버겁습니다.

인터뷰 김선심(44) / 지체장애 1급

이들에게 야학은 ‘배움의 장’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인터뷰 배덕민(42) / 뇌병변 1급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장애인의 절반 이상이 초등학교 이하의 학력 수준입니다.
장애인을 위한 교육시스템의 부재와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배울 곳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때 의무교육을 받지 못한 장애 성인들의 사정은 더 열악합니다.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이나, 특수학교들이 있지만 시설과 교육과정이 대부분 정규교육 연령에 맞춰져있어, 만학도들에게는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애 성인들이 야학을 배움의 장소로 택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장애인 야학은 검정고시 위주의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학생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전국장애인야학협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 29곳 장애인 야학에 500여 명의 학생들이 등록돼 있습니다.

인터뷰 류승화 선생님 / 노들장애인야학

하지만 대부분 야학들이 운영난에 시달리면서 안정적인 교육 공간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장애인 등에 관한 특수교육법’이 만들어졌지만, 얼마만큼의 예산을 어떤 방식과 기준으로 지원할지에 대한 규정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장애인 관련 단체들의 지적입니다.

이에 교육과학기술부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경석 교장 / 노들장애인야학

장애 성인들이 국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교육의 권리가 제도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장애 성인들에게 교육은 차별을 뛰어넘기 위한 몸부림이기도 합니다. 이들에게 야학이 따뜻한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준수(28) / 지체장애 2급

연합뉴스 임주현입니다.
mortar6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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