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쓰촨대지진 파괴성, 탕산지진보다 크다"

2008-05-16 アップロード · 169 視聴

사망자 5만명 넘을듯…피해지역 한국면적 초과
구조작업 총력 속 후진타오 청두行

(청두.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권영석 정주호 홍제성 특파원 =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15일 쓰촨(四川)성을 강타한 원촨(汶川) 대지진의 파괴성이 1976년 탕산(唐山)대지진 때보다 크다고 밝혔다.
원 총리는 이날 밤 지진재난구조지휘부가 설치된 열차 안에서 열린 회의에서 "지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번 원촨대지진의 파괴성이 1949년 신중국 건설 이후 최강이며 피해범위도 가장 크다"고 말했다.
그는 "원촨대지진의 피해를 입은 지역의 면적은 이미 10만㎢를 넘어섰으며 지진의 강도와 진도 모두 탕산대지진을 초과했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 피해면적은 한국 면적 9만9천㎢보다 넓은 것이다.
원 총리는 이어 사망자 통계와 관련, "쓰촨성에서만 확인된 사망자가 1만9천509명에 달했다"면서 "매몰자 2만명과 실종자를 감안하면 앞으로 사망자가 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16일 오전 이번 대지진의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생존자 구조작업을 독려하기 위해 전용기 편으로 쓰촨성 성도 청두(成都)로 출발했다.
◇ 한국인 유학생 5명 연락두절 = 이번 쓰촨성 대지진 현장에서 한국인들은 모두 안전하다는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배난여행을 떠난 한국인 유학생 5명이 닷새째 연락이 두절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명승지 주자이거우(九寨溝)를 찾은 유학생 5명이 지난 12일부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청두(成都) 총영사관 측에서 공안의 협조를 받아 행방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연락이 두절된 학생들은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중국 톈진(天津)외국어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간 안형준(27), 손혜경(22)씨와 톈진외대 유학생인 백준호, 김동희, 김소라씨 등 5명이다.
그러나 청두 총영사관은 이번 대지진 발생 이후 "피해 상황을 점검한 결과, 한국인들은 모두 안전하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한국인 유학생 연락두절 사건을 은폐하려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청두 총영사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대외적으로 알릴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고의적으로 은폐하려한 의도는 전혀 없었고 현재 전담 직원을 지정해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진 피해지역에 악성루머 확산 = 최근 쓰촨성 일대에는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소수민족이나 아바(阿패土+貝)티베트자치주 주민들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등의 소문이 퍼지고 있다.
또 공장이 붕괴되면서 화학물질이 강물로 흘러들어 식수를 마시면 죽는다거나 쓰촨성 일대 댐들이 곧 붕괴할 것이라는 등의 소문까지 나돌면서 민심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신화통신은 온라인을 통해 잘못된 정보, 자극적인 문구를 유포하고 민심을 동요케 한 17명의 악성루머 유포자가 처벌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지진 피해지역 야채나 과일 가격이 200%까지 급등하자 쓰촨성과 간쑤(甘肅)성의 식품과 식수 등 일부 생필품 가격과 운송료에 대해 한시적인 가격상한제를 실시키로 했다.
◇ 생존자들은 전염병에 비상 = 이번 지진의 최대 피해지 가운데 한곳인 두장옌(都江堰)시의 생존자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전염병 만연에 대한 공포로 떨고 있다.
여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 우려로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생존자들은 식수 부족을 가장 먼저 하소연했으며 무너진 건물에 매몰된 시신들이 부패하면서 전염병 가능성도 우려했다.
또 이번 대지진의 여파로 50만채에 달하는 주택이 무너졌으며 여진으로 인한 추가 붕괴 가능성 때문에 수백만명의 주민들이 이재민이 됐다.
이에 따라 상당수 주민들은 붕괴되지 않은 친척집에서 신세를 지거나 인근 도시로 피난을 떠나는 등 스스로 살 길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보건당국 관계자는 전염병 창궐 가능성이 아직 높지 않다고 밝혔다.
◇ 생존자 6만명 구출 = 중국 군.경 구조대원들은 이날도 대지진이 강타한 쓰촨성 현장에서 6만여명의 생존자를 구조하는 등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아직도 쓰촨성에서만 무너진 건물더미 속에 1만2천300명이 갇혀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부상자도 10만2천100명에 이르고 있다.
쓰촨성 지진재해대책본부 대변인은 "생존자 구조작업이 이번 참사 구호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과업"이라면서 "구출한 생존자 6만여명은 현재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제2차 긴급회의를 열고 "인명구조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하고 "한 가닥의 희망만 있다면 전력을 다해 인명을 구조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4천여명의 공수부대와 3천여명의 해군이 14일 지진 현장으로 추가 투입되는 등 현재 10만여명의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 병력이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구조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피해복구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도 이날 "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산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면서 인민해방군 3만명과 헬리콥터 90대를 추가로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최악의 피해지역인 원촨(汶川)현과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 개통이 임박하고 베이촨(北川)현과 ?양(綿陽)을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등 끊긴 도로들이 속속 복구되고 있다. 쓰촨성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이날 지진 후 처음으로 전력공급이 정상화됐다.
또 차이나텔레콤은 15일 오후 1시55분부터 이번 지진의 진앙지인 원촨현과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통신망이 완전 복구됐다고 밝혔다.
yskw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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