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일보 창간 85주년 기념잔치 성황리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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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연해주에서 1920년대에 창간돼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고려인에게 전파해온 고려일보 창간 85주년 기념 잔치가 성황리에 열렸다.
잔치는 17일 오후 알마티 교외에 있는 카자흐스탄 국가대표 권투선수 훈련센터에서 고려인과 일부 한국 교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는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를 10여년 이끈 뒤 지난해 카자흐 상원의원 자리에 오른 최유리 씨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 신 블라디미르 회장, 우즈벡 주재 북한 대사관 관계자 2명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잔치가 3시간여 동안 진행되는 동안 대형 TV를 통해 고려일보와 고려인 역사를 담은 영상물이 방영됐고 고려극장 소속 배우들과 참석자들이 노래와 춤도 선보여 분위기를 돋웠다.
1923년 5월1일 연해주에서 창간된 고려일보는 처음에는 선봉이란 이름을 달았다가 1937년 스탈린에 의한 고려인들의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후에는 레닌 기치로 개명했다.
옛 소련이 붕괴된 1991년 지금의 고려일보로 다시 개명됐다.
소련 공산당 집권 시절에는 공산당이 허용하는 뉴스만 게재할 수 있었지만 고려일보는 고려인이 한글 문학작품 등을 실을 수 있는 유일한 있었던 공간이었다.
고려일보는 1978년 카자흐의 크질 오르다에서 당시 카자흐 수도였던 알마티로 본사를 옮겼고 1991년 이전에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등지에 지사를 갖고 있었으나 지금은 지사를 두고 있지 않다.
전체 16면 대부분은 러시아어로 발행되고 일부만 한국어로 꾸며지는 고려일보는 현재 카자흐 고려인협회(회장 김로만)가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잔치에서 "고려일보 창간 기념일은 신문사 직원 뿐 아니라 옛 소련 지역에 거주하는 50여만 고려인 전체의 명절"이라고 말했다.
카자흐 주재 한국 대사관의 연정구 참사관은 "고려일보는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말과 문화를 전파하는 데 힘썼다"며 "옛 소련 지역에서 최우수 민족으로 우뚝 선 고려인을 대변하는 고려일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yct94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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