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출직 당직, 주류 `싹쓸이

2008-05-20 アップロード · 24 視聴

신임 중앙위의장에 이재오 측근 이군현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한나라당의 선출직 당직 인선에서 주류인 친이(親李:친 이명박)계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주류인 김금래, 윤석용 당선자가 각각 여성위원장과 장애인위원장에 당선된 데 이어 2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의장 선거에서는 단독출마한 주류 이군현 의원이 합의 추대됐다.
이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화합과 변화의 시대에 발맞춰 중앙위의 위상과 역할도 새롭게 정립돼야 한다"면서 "국민과의 소통에서 중심역할을 담당하는 중앙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중앙위는 전국 1만5천여명의 직능 회원으로 구성된 당내 최대조직이면서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의 5% 지분을 갖는 만큼 당내 세력구도 측면에서 중요하다. 현 의장은 친박(親朴.친박근혜) 이강두 의원이지만 이제 주류가 `접수하게 된 셈이다.
중앙위는 경선을 통해 의장을 뽑는 게 상례였지만 이번엔 단독 추대 형식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당내에선 여권 핵심실세인 이재오 의원의 측근인 이군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자 "교통정리가 된 것 아니냐"며 지레 겁을 먹고 아무도 출마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는 설도 나돈다.
전통적으로 3선급 이상의 중진들이 맡아온 중앙위 의장직을 이제 막 재선 고지에 오른 이군현 의원이 맡게 됐다는 점도 이례적.
김금래 신임 여성위원장은 대선 기간 후보비서실 부실장을 맡아 김윤옥 여사를 수행했고 윤석용 장애인위원장은 경선 때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장애인 표를 관리해온 측근이다.
이 같은 현상은 당선자 수에서 주류가 압도적 우위에 있는 데다 비주류인 친박계가 선출직 당직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당선자가 발표되는 청년위원장과 디지털위원장도 주류가 모두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전언.
현재 인터넷에서 투표가 진행중인 청년위원장 후보로는 주류인 강용석 당선자와 친박계 이주환 부산시당 청년위원장이 출마했다.
디지털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경선 및 대선캠프에서 뉴미디어 분야를 담당했던 진성호 당선자와 김성훈 청년연대 대표, 양주상 성화대 겸임교수가 경쟁중이다.
leslie@yna.co.kr
촬영.편집:신형섭VJ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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