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FTA비준 문제, 자유투표로 결정해야"

2008-05-22 アップロード · 24 視聴

(울산=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 경남 남해.하동) 의원은 "저쪽(야당)에 한미 FTA 비준 문제를 의원 개인의 소신에 따라 자유투표로 하자고 요구했으나 거부했다"며 "이래서는 정치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나라당 울산시당이 21일 오후 울산 남구청 대강당에서 마련한 울산 여성정치아카데미 특강에서 이 같이 밝히고 "앞으로 자유투표를 폭넓게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 중요한 문제는 모두 당론투표를 하고 있는데 당의 지시를 어기고 의원이 개인 소신대로 투표하면 징계에 회부된다"며 "국회의 투표가 상당히 경직돼 있다. 의회가 좀 더 민주적으로 운영되려면 자유투표제를 더욱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최근의 이명박 정부의 지지도 급감현상에 대해 "항간에는 이 대통령의 인기가 20% 대로 떨어졌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런 얘기에 기죽을 필요는 없다"며 "모든 것은 정권초기적 현상일 뿐 곧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워낙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기 때문에 국민 앞에 금방 성과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너무 컸고 그 외 몇 가지 악재가 잇따라 닥치는 바람에 인기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국민이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선거 때의 압도적 지지에 틀림없이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한 이명박 대통령을 지칭하며 "가장 중요한 경제를 살리는데 정열을 바치는 모습을 보인다면 비록 경제가 금방 좋아지지는 않더라도 국민은 대통령에 대해 신뢰를 보낼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박 의원은 여의도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특강에서 30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여성의 정계진출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곧바로 국회로 뛰어드는 것 보다 지방의원과 기초단체장 등의 경력을 거쳐 여의도로 입성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yongl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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