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전용상영관 `두레라움 기본설계 완료

2008-05-22 アップロード · 176 視聴

역동적 외관에 공간활용성 극대화
첨단 LED지붕 조명은 또 하나의 영상작품...부산의 랜드마크 기대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출범 10여년만에 세계적인 영화제로 발돋움한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전용 상영관으로 이용될 부산영상센터(두레라움)의 기본설계가 마무리됐다.

두레라움의 기본설계는 독특하면서 매우 역동적인 외관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뤄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두레라움 국제설계 현상공모에서 당선된 오스트리아의 쿠퍼힘멜브라우사와 국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20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와 시 공무원,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설계 보고회를 갖고 전체적인 건물과 공간배치 및 구조 등 설계전반을 공개했다.

기본설계에 따르면 두레라움은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3만2천137㎡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9층짜리 시네마 마운틴, 피프힐, 더블콘 등 3개의 건물이 들어서며 전체 면적은 5만5천650㎡다.

주 건물인 시네마 마운틴은 지상 9층(높이 43.2m) 규모로 1천개의 좌석을 갖추고 국제영화제 개.폐막식 등이 열릴 다목적 공연장을 비롯해 중극장 1개, 소극장 2개가 들어선다.

피프힐(지상 4층, 높이 16.8m)에는 국제영화제조직위 사무실과 컨벤션룸, 영상미디어센터 등이 들어가며 더블콘에는 식당과 바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서도록 설계됐다.

두레라움의 건물들은 2개의 큰 지붕으로 덮여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되는데 이 지붕에는 컴퓨터로 조정되는 최첨단 LED(발광다이오드)조명이 설치돼 각종 행사 및 이벤트의 목적과 성격에 맞춰 다양한 빛과 색상을 연출할 수 있어 지붕자체가 하나의 영상작품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시네마 마운틴과 피프힐 건물 사이에는 3천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야외 공연장이 마련된다.

특히 시네마 마운틴의 다목적 공연장에 설치된 무대는 야외 공연장에서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패션쇼와 같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더블콘 건물 앞에는 각각 1천명과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무대가 조성되며 시네마 마운틴 부근의 `메모리얼 코트에는 바닥에 홀로그램 장치를 설치해 한국영화를 빛낸 배우나 감독, 제작자들의 이미지를 표출할 수 있다.

쿠퍼힘멜브라우스사 관계자는 "부산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기존의 핸드 프린팅 대신 홀로그램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영상센터는 수영강과 센텀시티의 공원을 이어주고 확장하는 열린 공간의 역할을 하는 것이 기본 컨셉트"라며 "부산의 랜드마크이자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설계를 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2005년 11월에 두레라움의 디자인을 국제현상공모해 쿠프힘멜브라우사의 작품을 선정했으며 그 해 12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을 맺고 그동안 기본설계를 해왔다.

부산시는 기본설계가 마무리됨에 따라 곧 실시설계에 착수해 오는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두레라움 건립 공사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두래라움 건립에는 총 969억원이 소요될 예정인데 부산시는 절반인 484억원을 국비에서 지원받는다는 방침이다.
lyh950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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