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민둥산 억새 태웠다

2008-05-22 アップロード · 93 視聴

군락지 보호 위해 정상 1만㎡에 시범 실시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대표적인 가을 산행지인 강원 정선군 남면 민둥산의 억새 군락지에 처음으로 불이 놓아졌다.

정선군은 산쑥, 참싸리 등의 번식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민둥산의 억새 군락지를 보호하기 위해 22일 정상 일대에서 불 태우기를 실시했다.

이날 민둥산의 억새 태우기는 산불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진화대원, 소방차, 헬기 등이 배치된 가운데 정상 부근의 1만㎡에 한해 시범적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정선군은 억새를 태운 지역의 생태환경 등을 관찰한 후 증식효과가 크다는 평가가 나올 경우 불놓기 면적을 67만㎡에 이르는 군락지 전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유창식 정선군수는 "억새 태우기는 10년간의 논란 끝에 결정된 것으로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민둥산이 전국 최고의 은빛 산행지라는 명성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둥산은 해발 1천118m의 정상 대부분이 나무가 없는 억새 군락지로 매년 가을이면 20만명이 넘는 등산객이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이번 군락지 보호를 위한 불 놓기에 이어 올해부터 2011년까지 135억원을 들여 허브동산, 수목원, 야생화 길을 조성하는 등 민둥산을 대자연 속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테마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b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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