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반대 농민ㆍ시민 촛불문화제

2008-05-23 アップロード · 28 視聴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이준삼 이한승 기자 =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대규모 농민ㆍ시민 집회가 22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렸다.

1천700여개 시민단체 및 네티즌 모임으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상경투쟁에 나선 농민들과 함께 제15차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10대 청소년들과 전국빈민연합 소속 회원들, 농민집회를 마치고 온 전국 각지의 농민들도 합류, 모두 3천여명(경찰추산.주최측 추산 5천여명)이 촛불을 밝히고 한미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에 대한 장관 고시를 무기한 연기해야 한다"며 "한미 FTA 비준 문제도 18대 국회로 넘겨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반 참가자들로 구성된 `협상 백(白)지화를 위한 백(100)인 합창단과 여성농민회 노래패인 `청보리사랑, 밴드 윈디시티 등의 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앞서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에서는 농민 8천여명(경찰추산.주최측 추산 1만명)이 모여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과 한미 FTA에 반대하는 대규모 전국농민대회를 열었다.

한미FTA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을 전면 무효화하고 한미FTA협상을 즉각 중단하라"며 "상승하고 있는 비료값과 사료값 때문에 농민들은 죽을 지경인데 정부는 오히려 농업을 말살하려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농민들은 "농업이 이 땅에서 튼튼한 기반을 잡고 발전할 때 국가경제도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며 "우리 농업을 위협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한미FTA 협상을 끝까지 막아내겠다"고 입을 모았다.

소비자생활협동조합들이 만든 단체인 iCOOP생협연합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이날 오전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한미 쇠고기 협상 철회와 재협상을 촉구하는 `뿔난 엄마들의 함성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강 의원과 진보신당 심상정 의원 등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는 앞치마를 두르거나 뿔 모형을 쓰는 등 다양한 차림의 주부 200여명이 손을 맞잡고 정부중앙청사 주위를 둘러싸는 인간띠 퍼포먼스를 벌였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미국산 쇠고기 및 유전자조작(GMO) 옥수수 병원 단체급식 식단에서 배제 ▲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무효화 및 재협상, 협상 책임자 파면 ▲ 광우병 예방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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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 정창용 VJ, 편집 : 전수일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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