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여야 의원 충돌로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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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당적변경 의장 사퇴요구

(안산=연합뉴스) 박기성 기자 = 경기도 안산시의회가 의장의 당적 변경을 둘러싼 여야 의원간 충돌로 파행을 겪고 있다.

시의회는 23일 오전 10시 임시회 본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통합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민주당을 탈당해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긴 송세헌 의장의 의장직 사퇴를 촉구하며 그의 본회의장 진입을 저지하는 바람에 제때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전날 오후부터 본회의장을 점거한 채 철야한 데 이어 이날 당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가세한 가운데 항의 농성을 벌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송 의장의 의장직 사퇴를 촉구하며 그가 본회의장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를 저지하면서 여야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시의회 파행 사태는 송 의장이 최근 민주당을 탈당해 한나라당 입당을 선언하면서 예고됐다. 그가 갑자기 당적을 바꾼 이유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본인은 "할 말이 없다"고만 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그를 "여당만 쫓아다니는 철새 정치인"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김동규 의원은 "송 의장이 민주당 당적으로 의장에 선출된 만큼 탈당과 동시에 의장직을 내놓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송 의장의 본회의장 진입을 여야 의원 간 대치는 1시간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다.

jeansap@yna.co.kr
blog.yonhapnews.co.kr/jeansap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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