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청계사 경판 인출본 봉헌

2008-05-24 アップロード · 44 視聴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22일 오전 김문수 지사, 안상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시 전통사찰인 청계사에서 경기도유형문화재 135호인 청계사 목판(경판)을 실제 인쇄, 제본한 인출본(印出本) 봉헌식을 가졌다.

이날 봉헌된 인출본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등 18종 466판의 경판을 지난해 12월20일부터 지난 1월15일까지 전통방식으로 경판세척, 인쇄, 제본과정을 거쳐 만든 책이다.

청계사 경판은 평균 가로 50㎝×세로 21㎝ 규격으로 양면에 각자(刻字)돼 있으며 이번 인출을 위해 국산 닥나무로 만든 최고급 전주한지 4만매(가로 60㎝× 세로 50㎝)와 먹물 60㎏이 투입됐고 경판세척을 위해 국산 천일염 40㎏이 사용됐다.

이번 경판 인출 과정에서 청계사중건법당대공덕주기(淸溪寺重建法堂大功德主記)가 발견됨에 따라 청계사는 사도세자의 초기 원찰이었고 수원 화성을 건설한 조심태(趙心泰)와 도편수, 화공 등이 중건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청계사 경판은 목판으로 30년마다 천일염으로 세정하고 먹을 칠해야하는데 이번 인쇄작업으로 방습(防濕), 방재(防災), 방충(防蟲)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청계사 경판인출 및 제본은 기록 문화재의 원본자료 확보와 기록문화재 연구를 활성화하고 근대 한국 선불교의 산실인 청계사 일원의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청계사는 통일신라 때 창건된 사찰로 고려 충렬왕 때인 1284년 평양부원군 조인규(趙仁規)가 사재를 들여 중창했으며 경기문화재자료 6호(3동의 요사와 10채의 건물), 국보 11-7호 동종(1701년 주조, 높이 115cm, 지름 71cm), 경기유형문화재 135호(경판) 등 각종 문화재가 있다.
kcg3316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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