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예인선 노조, 무기한 파업 돌입

2008-05-26 アップロード · 629 視聴

(인천=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항만 예인선 연합 노동조합은 26일 오전 인천항 예인선 부두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고 사측의 유급 휴가 불인정 등에 항의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예인선 노조는 이날 "대륙상운㈜ 등 4개 선사가 법에 보장된 유급휴가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노조 활동을 탄압하고 있다"며 파업 이유를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노조 위원장의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장거리 원양교육에 위원장을 포함시켜 쟁의 중인 위원장을 현장에서 배제하려 했고, 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안을 무시한 사측은 협상 권한이 전혀 없는 인사를 대리인으로 내세우는 등 협상에도 불성실하게 임했다"고 주장했다.

선사 측은 이에 대해 "24시간 2교대로 일을 하는 직원들은 1개월에 보름 정도를 일을 하고 있는데 5일 유급 휴가를 더 달라는 것은 20일을 쉬겠다는 것"이라면서 "교섭기간 중에는 노조 위원장을 장거리 해양 사업에 참여시키지 않겠다고 했지만 위원장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선사 측은 이어 "대표 이사로부터 위임장을 받은 노무 이사가 협상장에 나갔다"며 "파업 수순을 밟기 위해 지노위 중재안을 거부한 것은 오히려 노조"라며 반박했다.

인천항에는 입.출항하는 선박의 접.이안을 돕는 예인선이 모두 38척 등록돼 있으며 이날 파업으로 운항 지원을 하지 않는 예인선은 11척에 그쳐 선박의 입출항에 당장은 지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 항만물류과 관계자는 "예인선 관련 직원 160여 명 중 65명 가량이 파업에 돌입했다"며 "인천항에서 하루 평균 21척의 예인선을 운영하기 때문에 나머지 27척으로도 선박 입출항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지원하는 타 선박 선원들의 피로가 쌓이고 적기 지원에 곤란을 겪을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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