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FTA 비준 대결단" 읍소

2008-05-28 アップロード · 20 視聴

4자회담 제안.."국익 외면말라"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김범현 기자 = 한나라당은 17대 국회 임기종료 하루 전인 28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를 위한 결단을 민주당이 내려줄 것을 막판까지 호소했다.

강재섭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국익을 위한 결단만 내린다면 처리할 시간이 아직 있다"면서 양당 대표 및 원내대표 4인간의 마지막 협상을 제의했다.

강 대표는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당리당략에 매달리는 `반서민당임을 나타낸다"며 "서민들이 희망을 갖게 하는 싹을 잘라버리는 민주당의 행태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직권상정 거부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는 임채정 국회의장에 대해 "입법부 수장으로서 지금 하고 계시는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며 "국회의장이 끝내 이 문제를 당리당략적 차원에서 거부를 할 경우에는 국익을 외면한 국회의장이라는 오명을 씻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익과 반대로 역주행하고 있다"면서 "이를 당장 멈추고 되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FTA가 국익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외면하는 것은 정치인의 마지막 양심과 책무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이것을 반대한 임채정 의장과 김효석 원내대표는 역사적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차제에 FTA 조기 비준에 반대한 의원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역사의 현장 기록으로 남겨 누가 반대해 일자리 창출을 몇 년 뒤로 미룬 것인지, 특히 노무현 정권에서 찬성해 놓고 지금 반대하는 것을 표시하고, 왜 반대하는지 기록으로 남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쇠고기 협상을 갖고 미국이 덕 봤다고 하는 데 그러면 FTA를 갖고는 한국이 덕을 봐야 할 것 아니냐"면서 "왜 한국이 덕 보는 것을 막느냐"고 반문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17대국회 마지막 의원총회를 갖고 ▲민주당은 한미 FTA 비준안의 국회 표결처리에 즉각 나서고 ▲야당은 소속 의원들의 국회 자율권 및 표결권을 존중하며 ▲국회의장은 비준안을 직권상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마지막까지 압박 공세를 펼쳤다.

또 원내대표단은 의원총회 직후 직권상정을 요구하기 위해 국회의장실을 방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임채정 의장과의 면담은 26, 27일에 이어 이날도 불발로 그쳤다.

jh@yna.co.kr

kbeomh@yna.co.kr

영상취재.편집:이규엽 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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